「신족가족」 쿠와시마 요시카즈 글, 야스다 스즈히토 그림 / 박계현 번역 / 대원씨아이
서점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NT Novell이 들어왔는데 문학으로 분류를 했더니 틀렸단다.
분명 소설이건만 표지가 만화책 같다는 이유로 만화로 분류했던 것이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들이 「풀 메탈 패닉!」이나 「마술사 오펜」처럼 애니나 만화로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소설인데 이런 분류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야 수요계층이 겹치니 당연한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라기보단 알바하는데 귀찮으니까- 만화로 분류.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 홍보문구를 보고는 별로 땡기는 물건은 아니었지만 번역자의 명성과 취향을 보고 집어들었는데 처음에는 표지를보고 '아, 이녀석이 주인공인가보군. 머리에 지퍼는 왜 달고있대.'하면서 책장을 넘기니...여자였군...거기다 소꿉친구 캐릭터...그리고 읽어 나가는건 일사천리로.
재밌긴한데 그렇게 신선하지는 않았다. 하긴 신선하지 않으면 어떠랴 이탈리아의 죠 모 씨도 '수천년을 반복해도 질리지않는게 사랑얘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국내에는 1권밖에 안나왔으니 1권내용만으로 보면 러브코메디 성격보다는 주인공 카미야마 사마타로라는 부족한게 없이 자라 인간(?)이 덜 된 녀석 머리통에 소금 좀 뿌려주고 1권인 만큼 가볍게 기반을 닦아두는 이야기로 역자 후기에 나온대로 책 뒤의 사마타로 여친만들기 어쩌구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
음, 좋아좋아. NT Novell중에서는「풀 메탈 패닉!」이후로 처음으로 계속 사볼까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2004/09/11 22:15에 올렸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