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물게 게시판 같은 곳에서 논리와 지성이 번뜩이는 논쟁을 보거나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현란한 글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제가 대충대충 글을 적는 탓도 있지만 몇시간이나 공을 들여 적어도 항상 헛점이 생기고 빠뜨리는 부분이 있어서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데 부러움을 넘어 문제가 되는게 뭐냐하면, 파고들 헛점을 찾아보기 힘든 글은 그렇다치고 꼭 적어야 하는 사항을 빼먹는 것입니다. 중국집에 전화해서 어디로 빨리 배달해달라고 하고는 정작 그게 뭔지는 빼먹는 격이지요.
이런 경향은 질문을 할 때 심해지는데 이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더군요. 정확한 질문으로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오해만 쌓이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