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야한 옷이 성폭력을 유발한다는 생각을 고치기 위한 일종의 홍보행사인 셈인데 직접적인 성폭력은 아니지만 음흉한 눈빛의 성희롱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거 아닌가 싶어요. 외국의 사례가 있다지만 그게 여기서도 원하는 반응으로 돌아온다고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성폭력에 대해 야한 옷 운운하는 거야 그저 울고싶은 놈. 뺨 때려주는 격 밖에 안되는 것이건만 -성폭행이 하고 싶었는데 야해보여서 덮쳤다가 더 맞는 표현 아닌가, 가해자가 걸어다니는 폭탄이나 다름없는 사춘기 청소년이면 또 모를까…- 그런 해괴한 논리에 말려서 저런 쓸데없는 시위라니 시간이 남아도나 봅니다. 성폭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뉴스에 나오는 성폭행 사건의 빈도로 봐서는 사회통념상 가장 야한 옷은 교복이나 정장 내지 활동성 좋은 간편한-짧은 게 아니라- 차림인 것 같더만, 그런 거 할 능력이 있으면 차라리 여성에 대한 복지 증진이나 성 상품화에 대한 반대 운동 같은 거에 힘을 실어주는 게 낫지 않나 싶군요.
하긴 애초에 성폭력 반대가 목적인 단체라고 했으니 미성년자가 가해자인 사건이 늘어나던데 애들 상대로 성폭력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교육하는 쪽이 더 낫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