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적 물건인지는 이미 기억에 없고 12간지가 모두 있었는데 말과 닭은 없어졌다.
아, 진짜! 배탈 + 과식 + TV 덕에 편안한 숙면의 밤에 안녕을 고하고 날을 새기로 작정하니 심심해서 견딜 수가 있나 그래서 옛 물건들을 뒤적거리다 제일 처음 모으기 시작한 것들을 찾았다. 그건 바로 책 갈 피 !
책갈피. 북마크보다 친밀감이 도는 이름 아닌가?
관리를 안해서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꽤 남아있었다.
처음에는 동네서점 책갈피나 모으던 것이 나중에는 버스 내리는 문에서 떨어진 책갈피 줍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책을 잡으면 무조건 바로 독파해내는 성격이 아닌 이상에야 귀퉁이를 접든지 책갈피를 쓸 수 밖에 없어 별 도구가 필요없는 독서에 유일하게 필수라 할 수 있는 물건인데 요즘은 책광고 책갈피 밖에 보지를 못해 모으고 있었다는 사실도 까먹을 지경이었다.
다시보니 예전의 책갈피들은 참 멋진 책갈피가 많더라.
네이버 블로그에 2004/05/13 02:51에 올렸던 글.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