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프로젝트」추석엔 성룡.

Posted at 2006/10/01 17:54// Posted in 영화

추석연휴를 맞이하야 성룡 형님의 얼굴을 뵈러 영화관에 갔습니다. 의외로 CGV에서 하는 곳이 몇 군데 안되더군요. 어쨌든 조조로 봤는데 한동안 진정한 연기자 어쩌구 하면서 괴상한 영화들을 찍더니 다시 예전 스타일로 돌아오셨더만요. 성룡 영화에 들어있는 유머와 건전함은 항상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식상하다면 식상하지만 구조물을 이용한 다양한 액션은 여전히 좋은 눈요깃감이었습니다. 점점 나이들어감에도 성룡은 여전히 훌륭한 액션배우더라니까요. 그래도 NG장면을 보니 눈물겹더군요. 예전 같았으면 웃으며 털고 일어났을 법한 NG에 X레이 찍어봐야겠다며 아파하는 성룡의 모습에서 세월을 느낍니다.

이 영화에 별로 불만은 없지만, 수입하면서 영화를 마구잡이로 자른건지 원래 편집을 엉망으로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영화가 뚝뚝 끊어집니다. 화면과 상황이 재밌으니 웃기는 하는데 어째서 저렇게 전개되는 건가 싶을만큼 설득력이 떨어지더군요. 아직도 두 도둑의 아기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그리 커졌는지 의문입니다. 상영관을 줄이는 대신 상영횟수를 늘리려 대충 자른 영화를 본 기분이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어쨌든 추석동안 가족들이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2006/10/01 17:54 2006/10/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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