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줄서기 표시

Posted at 2006/10/28 22:53// Posted in 무엇


지하철 역의 발바닥 스티커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문득 지하철 선교회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혼잡한 지하철 역에서 네줄서기를 하여 혼잡함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좋은 취지로 하는 일이겠지만 지하철 선교회 따위의 이름이 쓰여있으니 지하철에서 예수 믿어야 천국 간다거나 공공장소에서 무례하게 큰 소리로 성경 읽어 대는 무리들이 하는 일 같아서 호감도가 대폭 하락.

분명히 원래는 지하철 공사의 파란색 발바닥이 붙어있었는데 그걸  떼어내지도 않고 위에 덧씌워서 붙인 것에서 조차 종교는 세속의 권위 위에 군림한다는 썩어빠진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만큼 종교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진 나 같은 사람 눈에는, 이것이 기독교 단독의 소행인지, 절 짓는다고 목탁 두드리면서 돈 달라는 중들과 도나 기 전파자들과의 합작인지가 궁금.
2006/10/28 22:53 2006/10/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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