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 미친 것들.

Posted at 2006/11/26 23:01// Posted in 영화

마술에 미쳐서 가족도 목숨도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마술사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기나긴 상영시간이 좀 길게 느껴진 영화에요. 더 짧게 만들었어도 좋았을 것을…영화에 두 개의 반전이 있었는데 하나는 후반부에 일찌감치 드러나고 다른 하나는 마지막에 나오는데 이게 편집이 애매해서 그런가 반전이 무엇이었는지 드러낼 때 이미 '그럴 것 같더라.'하는 심정이었거든요.

이 미친 마술사들이 판치는 영화에서 뜻 밖에 무척 중요했던 게 니콜라 테슬라. 이 아저씨가 벌인 전기 쇼가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는 말은 들었는데 별별 해괴한 소문까지 만들어 내고 다닌 줄은 몰랐습니다. 이 사람 주변의 소문을 다 합치면 거의 러시아의 괴승 라스푸틴 못지않은 괴물이더군요.

전 처음에 마술쇼 장면에서 필라델피아 실험을 떠올렸지만 사실은 테슬라와 관련된 소문 중 하나를 써먹었던 모양입니다. 마술사를 내세운 SF였던 거에요. 혼자 집중해서 보기 좋은 영화지만 여럿이 보면 지루한, 그런 영화였습니다.

2006/11/26 23:01 2006/11/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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