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역시 '적어도 사놓은 책은 다 읽자.'입니다. 비록, 새해 처음의 열흘 정도만 결심이 유지되기는 하지만요.
우선 소설 중에서 책장에 방치된
둠즈데이 북,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바우돌리노,
골렘,
아서 고든 핌의 모험,
반지전쟁,
양철북을 읽어 볼 생각입니다.
정약용 살인 사건은 돈 주고 사기는 했는데 그다지 읽고 싶은 마음은 커녕 읽어야할 필요성 조차 느껴지지 않아요. 팔아버리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소설은 그렇다 쳐도
엘러건트 유니버스나
근대를 다시 읽는다같은 교양서적은 펴보지도 못했는데 앞으로도 펴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펴보기만 하고 내팽겨친
수사학이나
미쳐야 미친다,
독서의 역사같은 책도 다시 읽어 봐야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고요.
무엇보다도 일단 소설책만 다 읽으려해도 과연 올해 안에 다 읽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요. 요즘은 만화책이 아니면 도저히 책을 읽을 기분이 안 들어요. 전에는 이런 핑계를 댈 수나 있었지 지금은 인터넷에서도 읽기를 게을리하니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참으로 난감합니다. 다시 무협지로 밤을 불태워야 독서 감각이 돌아올런지;;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