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곤.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원작 소설이 있다는 것 뿐,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만약 원작에 충실하게 재현해서 이정도라면 책 또한 형편없는 것이고, 영화라서 많은 각색이 있었다면 원작자에게 안 됐다는 한마디를 하고 싶습니다.
싸보이고,
딱 예고편만 봐도 좀 유치하겠다 싶었지만 우선 저렴하게 만든 듯한 화면에서 감점.
어디서 본 거 같은 데다가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구도로 촬영한 부분에서 너무 따라한 티가나서 감점.
주인공은 찌질이에
에라곤이 어리다지만 경중을 못 가리고 찌질대는 게 캐안습이라 감점.
대충 넘어가는 엉성한 이야기까지.
드래곤 라이더로 교육하는 부분을 구렁이 담넘어가 듯 은근슬쩍 뛰어넘어서 감점.
(대체 주문은 세 개 가르쳐 줬는 데 어느틈에 대여섯 개를 읇조릴 수 있게 된 건지;)
유일한 장점은 막판에 나오는 드래곤 라이더가 된 에라곤과 마법사 더르자의 전투가 볼만하다는 거 하나.
결국 CG 빼면 좋은 게 없군요. 이래가지고서는 꼴에 한편으로 완결도 안납니다. 진짜 난감한 영화였습니다.

하나 더 꼽으라면 이 아저씨정도.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