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를 보기 전에 드물게도 영화평을 보고 갔습니다. 20자 평이지만 대체로 재미없다는 평이 대세를 이룸에도 관람을 강행했지요. 근데 정말 재미 없더군요.
영화가 단순합니다. 매우 특이한 내용인 것도 아니고 환상적인 편집기술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니 밋밋하지요. 그런 마당에 이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 있었던 부분은 스틱스 강을 건너는 망자들이 나오는 부분과 우디 앨런의 딸 같이 생각한다느니 어쩌니 하는 부분 뿐.
왜냐하면 우디 앨런이란 사람에 대해 아는 거라곤 입양한 딸과 결혼했다는 것 정도 밖에 없으니까 그렇지요. 어쩌면 그의 영화 몇 편을 누구 작품인지도 모른채 본 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가 수다스럽게 내뱉는 그 많은 대사 중에서 건질 게 이딴 가쉽에서 비롯된 것 뿐이란 게 어찌보면 서글픈 노릇입니다. 어쨌든 스칼렛 요한슨이고 뭐고 우디 앨런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과 같이 본다면 뭐 이딴 영화를 골랐냐고 욕먹기 딱 좋습니다.
"영화" 분류의 다른 글
| 「아버지의 깃발」 재미는 없는데 괜찮은 영화. | 2007/02/19 |
| 「스위니 토드」 팀버튼은 갈 수록 밋밋해지네 | 2008/01/19 |
| 「영광의 날(Blades of Glory)」 재밌지만 돈은 아깝다. | 2008/04/04 |
| 「에라곤」 에라이 돈 아까운 것아. | 2007/01/12 |
| 「괴물」너무 사실감 넘친다. | 2006/07/27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마도 우디앨런 표 장편영화여서 그런가 봅니다.
실생활과 영화의 경계 없이 쭈욱 이어지는... ^^
혼자 봤으면 좀 더 재밌게 봤을 겁니다.
그 B급스런 분위기가 제게 맞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같이 본 사람에게 시달리니 덩달아 평가가 내려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