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온다.

잡글 | 2007/02/07 03:32 | 두리뭉
차를 한 잔, 두 잔 끓여 마셔도
망할 기침은 멎을 줄 모르고

배고파 냉장고를 고문해도
텅텅 비어 내놓을 것 없다하네

고요함 속에 홀로 인터넷 하는데
아련히 들리는 술꾼의 주정소리

술처먹고 지랄 좀 하지 말 것이지
집이 파출소 옆인 게 한이로구나

아,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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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7 03:32 2007/02/0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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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2007/02/08 11:25

    파출소 옆이시군요.;;(치안은 걱정없겠네요.)
    잠을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는것처럼 짜증나는 일은 없을겁니다.
    그 때 목욕을 한 번 해보세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궜다가 나오면 잠이 스르륵 오더군요.

  2. 다산 2007/02/08 11:43

    좋은 시군요.
    잠이 오지 않는 밤 외로움을 달래려 하지만
    술 주정꾼 때문에 그 마저 방해받고 있는 것을 시적으로 잘 표현하셨네요. ^^

  3. ENTClic 2007/02/08 15:19

    ㅋㅋ..파출소 옆이면 재미있는 일들 많이 목격하셨겠는데요 ^^
    잠 안오면 옆에가서 구경하면서 시간 때우는 것도 괜찮을 듯..

    • 두리뭉 2007/02/08 17:39

      평상시에 워낙 조용해서 심심할 지경입니다.
      주로 주말 저녁에 시끄러운데 특이하게 평일에 주정부리는 패거리들이 있더군요.

  4. 두리모~ 2007/02/09 00:34

    다음날 일정이 빠듯해도 잠에 지칠때까지 버티다 자는게 십년 넘은 습관이 되었더니
    새벽에 나가야 하는 날에는 잠 때문에 사서 고생을 하게 됩니다. 펑크도 가끔 ^^

    학창시절부터 애용하는 방법인데 책 한두페이지 읽으면 어느새 꿈나라로.. ^^

    • 두리뭉 2007/02/09 01:34

      졸릴만한 책을 억지로 읽으면 어쨰 부아가 치밀어서 잠이 깹니다.
      재밌는 책을 읽으면 읽느라 못자고요. 그래서 책을 쓰는 방법은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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