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긴 누구야 가이낙스로 시작한 오덕후지. 그렇기에 가이낙스의 작품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는 편이고 얼마전에 끝난 그렌라간은 근래에 본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열혈물의 기본이 되는 주인공의 성장이 이렇게 극대화 된 작품도 드물어요. 시몬이 성장할 수 있게 끌어준 카미나의 무모함을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 끊임없이 돌진하는 열혈만화! 21세기에 이런 만화를 본 적이 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겟타로봇은 오래된 것의 리메이크에 가까우니 빼고.)

워낙 열혈이다 보니 복잡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앞의 반이 지하마을의 굴착꾼 시몬의 성장과 나선왕에 대한 이야기라면 뒤의 반은 끝없이 진화하는 나선족과 이를 막으려는 안티 스파이럴이 있고 나선에너지를 기합으로 폭발시키며 나선의 상징인 드릴을 휘두르는 그렌단의 성장이야기니까요. 27화가 정말 숨가쁘게 흘러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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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부터 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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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의 상징, 부타의 살점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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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패러디.

그런데 끝이 좀 그랬어요. 마지막 마무리를 다음 세대로 바톤터치하는 방식은 열혈의 끝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도 첫 회에서 프롤로그로 나왔던 부분이 실제로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끝나면 대체 프롤로그는 뭐였단 말인가?' 싶었는데 그런 생각을 한 분들이 많았는지 이글루스의 기묘한 님이 멋진 걸 만드셨더군요. 원래 결말의 내용이 들어있으니 안보신 분이라면 본편을 먼저 보세요.


[ 영상이 엠엔캐스트 것이라 없어졌네요; ]

2007/10/02 21:19 2007/10/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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