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파트 관리비에 낑겨 나오던 케이블TV시청료가 별도로 무려 2500원이나 나와서 해지해버렸습니다.
전 공중파만 보거든요! 매달 2,500원이란 거금을 쓰면서 볼 생각은 없다고요!
케이블 끊었더니 공중파도 안나오는 아파트 덕에 공중파 방송을 보기 위해 약 5만원 하는 수신률 좋다는 야기안테나를 샀습니다. 뭔가 꽤 있어 보이는 물건이라 믿음직 하더군요.
그러나 안테나 들고 돌아다니며 한동안 씨름한 끝에 아파트 단지 저층에서 송출국 방향과 틀어진 방에 놔둔 TV는 야기 할아버지가 와도 전파를 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시청료 내라는 건지 KBS는 잘 잡히지만 KBS -그것도 1TV - 만 보고 살 순 없는 노릇 아닙니까?
그리하여 케이블 TV사에 굴복하고 다시 케이블 넣어주세요. 하려고 보니 재가입비용 약 4만원, 거기다 안테나 값 약 5만원을 생각하니 도저히 케이블 TV사에 무릎꿇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IPTV를 신청했습니다. 3년 약정으로 한달에 약 1만 5천원…
참으로 장절하기 짝이 없는 헛짓거리를 하고 나니 라디오나 듣고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