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관리비가 드디어 1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원래 겨울이 끝나면 곧바로 10만원 아래로 내려갔던 거 같은데, 올해는 한여름이 다되어서야 10만원 안으로 떨어졌네. 어쨌든 만세!
- 퇴근하고 오는 길에 도서관 앞을 지나치다가 어떤 남자를 보았다. 행색은 멀쩡해 뵈는데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어 봤더니 가방을 두 개들고 있었는데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일행도 없는 듯이 보였고. 사실 그 상황에서 떠올릴 수 있는 다른 가능성들이 많음에도 도서관에서 주인이 자리비운 사이에 훔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니까 다른 생각을 못하겠더라. 맨날 혼자 놀다보니 몰랐는데 늙기는 늙나보다. 이런 식으로 의심하고 그 의심을 쉽게 고착시키니 말이다.
- 어찌된게 회사일이란게 없을 때는 이렇게 일하고 월급을 받아도 괜찮은 걸까 싶을 정도로 없다가 생기기 시작하면 하루에 몰아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시간단위로 몰아서 생긴다. 일정량의 일만 꼬박꼬박하고 칼퇴근하는 직장이 있으면 좋겠다.

무슨 회사일까…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