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Shit One」 설정이 너무 뜻밖이야

Posted at 2010/07/25 21:48// Posted in 만화
책값이 비싼편이고 '캣쉿원80'이 그리 친절한 책이 아니어서 구매를 망설였습니다만, 막상 사보니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설정 같은 것들이 자세히 나오니 자연스레 '캣쉿원80'의 이야기까지 덩달아 이해가더군요. 처음 읽는다면 반드시 '캣쉿원'을 먼저 봐야 합니다.

다만, 그냥 사람대신 동물을 그려넣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은 우주비행사였던 퍼키가 평행세계로 날려간 이야기였다는 건 정말 뜻밖이었어요. 사람이 토끼가 되었는데 적응하고 사는 거 보면 신기하지요.다른 세계의 지구에 있을 처자식은 생각도 않고 토끼로 눌러앉다니 비범합니다. 과연 주인공.

그리고 전에는 지나치게 빡빡하게 고증에 이야기를 맞추는 거 아닌가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기록이나 증거가 남는 부분이 아니라면 그리 신용하기 어려운 소스(2채널 같은)를 통해 얻은 정보도 창작에 활용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긴, 논문 쓰는 것도 아니고 창작물인데 그런다고 나쁠 건 없겠지요. 덕분에 잔재미가 생기니까요.

귀여운 것들이 딱딱한 이야기를 하는 거야 매한가지였지만 장난치는 부분들이 보여서 좋더라고요. 예를 들면 나카무라 같은 고문관 말입니다. 자위대의 비공식 파월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들에서 항상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는 나카무라의 터무니없는 실수에서 비롯되거든요.

다른 요인은 아무것도 없어요. 오로지 나카무라가 나쁜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고문관 캐릭터를 하나 넣으려 했던 건가 했는데 후기를 보니 나카무라는 '캣쉿원'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어시스턴트 더군요. 그리고 꾸준히 괴롭히는 이유는 2권 후기에 한번 더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카무라는 절대 좋은 배역 못 받을 듯.

 
2010/07/25 21:48 2010/07/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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