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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병소장」 성룡은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2010/03/16
  3. 2010년 2월의 리퍼러 통계 (2) 2010/03/12
  4. 「라이어 게임」 난 나오란 캐릭터를 모르겠다 (4) 2010/03/10
  5. 같은 연령이면 행동도 비슷, 하지만 할인 이벤트라,충격과 공포다! 2010/03/05
  6. 군복에 대한 이야기 2010/03/02
  7. 갈수록 막장 「미래일기」 8권 (2) 2010/02/23
  8. 「70억개의 침」 점점 안드로메다로 2010/02/23
  9. 맥도날드에서 영어규제에 대해 생각하다 (2) 2010/02/23
  10. 쌀이 떨어졌지만, 택배를 받고보니, 오리발이네 2010/02/19
  11.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생일에 돈까스는,택배가 안와 (4) 2010/02/18
  12.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별거 없지만 참으로 상쾌하다 20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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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미터(Rainmeter) 대단한 물건이군요.

Posted at 2010/03/20 13:18// Posted in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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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프로그램으로 이런 프로젝트가 있었을 줄이야. 스킨도 많네요.
오랜만에 윈도우 꾸미는데 시간을 들였어요. 정리하고나니 뿌듯합니다.

레인미터 : http://rainmeter.net/
스킨 받은 곳 : http://customize.org/rainmeter
2010/03/20 13:18 2010/03/20 13:18

한컴오피스2010 다운로드도 되는 건가?

Posted at 2010/03/19 16:24// Posted in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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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누르니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듯.

ESD가 아니라 패키지로 구매했는데 다운로드 링크가 생겼다.
받을 수 있는게 2007인지 2010인지는 집에가서 확인해봐야지.

2010/03/19 16:24 2010/03/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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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에 홀로가서 보고 온 '대병소장'입니다. 재밌더군요. 예전처럼 끊임없이 웃어대는 영화는 아니지만, 성룡영화 특유의 즐거움이 곳곳에 배어있는 영화였습니다. 별로 하는 일도 없는데 인맥으로 넣은 건가 싶은 배우도 있지만 크게 신경쓸 만한 것들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진행과정이나 결말에 대해 좀 불만을 갖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이야기는 양나라 병사와 위나라 장군의 포복절도할 여정을 그린 것처럼 시작하는데, 그런 것치곤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이 죽는다 싶더니 결말은 어이없을 정도더라고요.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요. 그, 왜 있잖아요. '이런 결말을 당신 영화에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 기분이라고요.

뭐랄까 성룡이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감상만 남았습니다. 몸놀림이 예전 같지 않다거나 재미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처량맞다는 부분에서 세월을 느꼈습니다. 전에는 몸이 삭았는데 이젠 마음이 삭아버린게 아닌가 싶더라니까요. 볼만했지만 다시 보고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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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6 20:00 2010/03/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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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의 리퍼러 통계

Posted at 2010/03/12 01:05// Posted in 기록
인기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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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정적으로 많이 들어오는 글, '코원i9'와 '호타루의 빛'에 대한 글을 제외한 통계입니다.

  1. /2690163은 설에 대한 이야기네요.
  2. /2690045는 헤드폰과 DAC에 대한 거. 순위가 많이 내려갔네요.
  3. /2690149는 '동쪽의 에덴' 극장판을 본 감상인데 흥행에 비해서 관심은 끌었었군요. 이 영화.
  4. /2690044는 라디오 알람 시계 글. 신학기니 이런게 필요하기도 하겠네요.
그래프를 보면 2월 15일 터무니없는 페이지뷰가 나왔는데 다음에 내보내는 글이 아니니까 블로그코리아나 믹시의 영향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가 글 때문인 건지 글에 첨부한 사진 탓인지는 모르겠네요.


2월에 쓴 글




유입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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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3'은 검색으로만 들어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라디오알람시계는 쇼핑몰 상품평으로도 링크가 걸려있어서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유입이 있으니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지 않아도 이상할 건 없지요.


전체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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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통계를 내면서 9, 15일이 참 이상하다 여겼는데 15일의 높은 페이지뷰는 인기페이지로 설명되었습니다. 그런데 9일의 경우는 좀 아리송하단 말이에요. 인기페이지로보면 별다를 게 없거든요. 페이지뷰는 그대로인데 방문자는 200을 넘긴다는 게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발견한 게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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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블로그코리아에 가입한지는 오래됐지만 블업을 50개나 받아보긴 처음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블로그는 디자인상의 이유로 하나의 추천버튼만 남겨놓거든요. 지금은 다음 뷰만 곧바로 볼 수 있죠. 그런데도 블업50이라니 놀랠 노자입니다. 이걸 보니 방문자와 페이지뷰 수의 차이도 이해가 되더군요.

블로그코리아를 통해서 들어오면 블로그코리아의 주소가 붙어버리니까 이 블로그의 페이지로 인식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페이지뷰는 블로그코리아가 가져가는 거죠. 꽤 전에 올블로그에서 퍼머링크로 불이 붙었던게 이런 문제였구나 하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광고 달고 있는 것도 아니고 수의 증감에는 연연해도 절대적인 수는 아무래도 좋으니 상관 없지만요.

어쨌든 메타블로그는 되는대로 많이 가입해두면 좋다는 걸 되새기게 하는 통계였습니다.
2010/03/12 01:05 2010/03/12 01:05
'라이어 게임' 9권까지 봤습니다. 재밌어요.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읽을 때처럼 인간으로서 이리 살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작품은 아니지만 아키야마의 두뇌회전을 보면서 작가가 말로만 천재라고 써놓는 캐릭터가 아니라 정말 천재같은 캐릭터를 만들었구나 싶어 감탄했거든요. 특히 9권은 아키야마와 요코야의 대결이 한층 격해서 좋았습니다. 상황의 전환이 빨라졌더군요.

사실 설정을 보면 해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무작위로 사람을 뽑아서 게임을 시키고, 패자에게 빚을 지게 만든다는 건 상식을 넘어서도 이만저만 넘어선게 아니지요. 헐리우드 영화마냥 아무관련 없는 사람들인 줄 알았더니 게임이 진행되면서 서로의 상관관계가 드러난다거나 카이지처럼 다들 엄청난 빚이 있어서, 또는 욕심 때문에 참가한다거나 하는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런 납득이 안가는 부분을 넘기고 볼 수 있는 건 매번 게임에서 나오는 필승법과 결판이 날 때까지의 이야기 진행에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아서 입니다. 그렇기에 아키야마의 화려함에 주목하며 봐왔습니다만, 요즘은 나오가 눈에 밟히는 군요. 맹하고 바보 같지만 정말 의외로 날카로워요. 현실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맹한 걸까 싶을만큼 수상쩍게 날카롭습니다.

명색이 주인공인데 그저 맹하기만 해서야 곤란하긴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초반의 맹한 울보는 어디가고 요코야 같은 강적의 허를 찌를 수도 있는 나오가 되어가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만큼 게임을 해댔으면 똑똑해질만도 하지 않겠냐 싶기도 하지만 사실 시간이 많이 흐른 건 아니잖아요. 고작 몇 개월입니다. 더군다나 아키야마나 후쿠나가 같은 똑똑한 녀석들을 주변에 두르고 사는 터라 본인이 머리를 굴릴 필요가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만한 발전을 보이는 건 원래 소질이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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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빠질 기회가 있었음에도 돌아간 시점에서 댁은 정상이 아님.



실은 단편집에 아키야마의 과거 이야기가 실려서 나오의 과거도 당연히 있겠거니 하고 샀는데 그건 없더군요. 다음 단편집이나 다른 권에서 권말부록형식으로 실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0/03/10 07:35 2010/03/10 07:35
  • 회사신입 이야기. 날 부를 때 툭툭 친다. 끝.
    …이면 곤란하니 같은 나이의 여자애가 그런 행동을 내게 했을 때를 떠올려 어떻게 그런 발상을 했는지 유추해 냈다. 요컨대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는 거다. 당시 그 여자애는 선후배 관계에 들어가면 선배라고 부르면 되는데 그건 아니고 직함으로 부르자니 길어서 이상해, 그렇다고 그걸 줄이면 쓸데없이 친한 것 같고 이름을 부르자니 연상에다가 대화 나눌 일이 없다보니 이름도 잘 생각이 안나. 그래서 툭툭 건드려서 부른다는 설명을 들었었다. 그때는 요즘애들은 참 요상한 사고를 한다 싶었는데 꽤 보편적인 거였나보다. 뭐, 신경쓰기 귀찮으니 냅두자.

  • 도미노피자를 시켜먹었다. 피자 같은 사치품을 먹는 건 좋지 않지만 20년 전 가격이란 말에 홀랑 넘어갔더랬다. 그런데 20년전 가격도 비싸다. 생각해보니 그 당시 피자는 고급음식에 속했던 것 같다.

  • 스팀에서 '오퍼레이션 플래시포인트:드래곤 라이징'을 7.몇 불에 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냅다 구매했다. 그리고 지금 3시간째 첫번째 미션에서 헤매고 있다. 나온지 얼마되지도 않는 게임을 과감하게 할인판매한다 싶었는데 많이 안팔릴 법한 작품이다. 저격이 이거보다 어려운 작품은 아마 한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을 거다.
    사실 주 목표만 달성하는 건 쉬운데 부 목표를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드넓은 맵을 개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는데 군대에서 훈련 뛸 때 생각 나더라. 인근의 대항군은 잡았는데 다음 목표지점이 멀어서 정신이 멍해지도록 걷고뛰고 하다보면 어느새 상황발생. 뛰느라 숨차 죽겠는데 적 포탄 낙하에 MOPP까지 걸었던 소대장의 얼굴이 아련히 떠오르…멀리갔다. 어쨌거나 '콜오브듀티'시리즈나 '고스트 리콘' 같은 밀리터리물이면서 적당히 아케이드성을 띈 것들을 생각하고 플레이 했다가 혼이 나가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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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어제 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예매내역인데 CGV는 참 이상한 곳에서 끊는다.
어쩐지 '이상한 나'라는 영화도 있을 것 같다.

2010/03/05 23:39 2010/03/05 23:39

군복에 대한 이야기

Posted at 2010/03/02 01:05// Posted in 무엇
현역시절부터 군복에 대해 애착이 없었어요. 정확히는 외양에 대한 애착─몸에 맞는가에 대한 애착은 상당했지요. 불편하니까─이요. 가장 이해할 수없었던 건 역시 휴가나갈 때 줄잡는 거고요.

그거 한다고 열외하고 연등하고 하는 게 정말 희한해 보여서 제가 휴가나갈 때 마음씨 좋은 선임에게 물은 적도 있거든요. 워낙 마음씨 좋은 선임이라 핀잔 몇 마디와 딱밤을 안겨주곤 전투복을 다리고 전투화 물광을 내줬지요.

어쨌거나 이 군복에 대한 의미를 깨달은 건 의외로 전역한 이후였습니다. 동원훈련을 갔을 때 부대마크를 보고 서로의 소속부대와 어떤 주특기를 가졌었는지 맞추며 친해지는 게 신기하면서도 옷에 기능성 이외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예전에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에서 백마부대가 전멸한 걸로 나오는 장면 때문에 시끌 했던거나 애국 좀 한다는 어르신들이 툭하면 전투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걸 공감은 못해도 이해는 하게 되었단 말입니다. 그 외에도 김민기의 '늙은 군인의 노래'에서 군생활을 제복에 비유했던 것처럼 군복이란 것이 군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니면서 동시에 개인의 삶을 나타낼 수도 있다는 것도 보았고요.

그런 자료들을 접하고 보니 지금도 자부심이 느껴지는 옷은 아니지만 대단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상징성이 문제란 말이에요.

반전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예비역을 경직된 사회문화나 조장하는 무리로 여기는 사람들은 이 옷의 다른 상징성에만 집착한단 말이지요. 폭력이라든지, 탄압이라든지 하는 부정적인 부분들이요.

그것이 틀린 건 아니지만 징병제로 대다수의 남자들이 군복과 관련을 가지는 사회에서 그렇게 무게를 가지는 복장을 입고서, 군의 그런 부분만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면 어느 정도의 공감을 얻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어쩌면 애초에 그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퍼포먼스 또한 비딱하게 받아들이는 거고, 남들은 비록 한국군 복장을 하고 있지만 특정 조직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전쟁자체에 대한 반대라는 메세지로 받아들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퍼포먼스들에 대한 반응을 보면 아무래도 상징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언제까지고 이해하지 못 할 겁니다. 그리고 군의, 남자들의 마초성의 문제로만 치부하겠지요.
모 게시판 글을 보니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려다가 써봅니다.
2010/03/02 01:05 2010/03/02 01:05

갈수록 막장 「미래일기」 8권

Posted at 2010/02/23 23:34// Posted in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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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해 딱히 언급하고 싶지 않으니 짧게 적자면
인정하기 싫었는데 역시 '미래일기'는 막장 중의 막장인 것 같습니다.
너무 대단한 반전이라 차라리 어처구니 없더라고요.

2010/02/23 23:34 2010/02/23 23:34

「70억개의 침」 점점 안드로메다로

Posted at 2010/02/23 22:55// Posted in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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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어야 하는데, 때어놓고 보니 찌질해 보인다;

'철완버디' 같은 만화란 글을 봐서 덥썩 3권까지 봤습니다. 그러나 감상은 시큰둥.

이건 뭐, 세 권만에 우주 변혁이라도 일으킬 기세더군요. 외계생명체가 나오지만 기본적으로는 관계와 소통에 대한 작품이라 여겼습니다. 확신하지 않는 건 3권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전개 때문이지요. 아니 그 전부터 그랬긴 하지만 3권을 보니 이제 무슨 이야기로 번질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행성을 돌아다니며 생명을 파괴하는 메일스트롬과 메일스트롬을 제거하여 생명을 유지시키려는 텐가이의 싸움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있어 타당한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는데 둘의 싸움은 일찌감치 끝내고 덤으로 인물들의 성격변화의 과정도 축약해서 시원스레 날려버리는 대범함을 보여주더니 이젠 천지창조라도 할 기세로군요.

뭐, 앞의 이야기를 몽땅 엎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를 게 아니라면 원래세계로 되돌아가 기존 친구들 + 새로 생긴 친구와 학교생활을 만끽한다는 걸로 갈 것 같지만 짜임새 있는 작품을 기대하고 봤다가 많이 허탈해졌습니다.

볼만하지만 기묘하네요. 굳이 분류하자면 B급인데 약간 컬트군요.


덧. 주인공 설정에서 '개 고양이 점프'가 생각나네요.
2010/02/23 22:55 2010/02/23 22:55

맥도날드에서 영어규제에 대해 생각하다

Posted at 2010/02/23 20:58// Posted in 무엇
아침에 맥모닝 세트를 자주 먹습니다. 원래 안먹었지만 겨울에 춥다보니 몸을 녹일 장소와 따뜻한 게 땡겨서 먹기 시작한 게 습관이 되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오늘 아침도 맥도날드에 있다가 문득 커피가 든 종이컵을 덮고 있는 뚜껑에 눈이 갔는데 'caution contents hot'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매우 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영어를 쓰는 것 자체야 요즘 어딜가나 다 그러니까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하면서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말을 영어로 표시하는 것은 바르지 않지요. 아무리 쉬운 영어라도 여전히 영어를 모르는 사람도 많고 알더라도 읽으려고 하지 않으면 바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만 해도 맥도날드를 숱하게 갔지만, 이 문구를 읽어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웃긴 건 분리배출은 한글로 써있다는 거. 화상입을 위험이 재활용보다 못한 취급이라니!)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한창 비올 때 봤던 'WET FLOOR'도 있습니다. 노란 표지판에 사람이 넘어지는 그림도 있으니 굳이 바닥이 미끄러우니 주의하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여긴 한국이란 말이지요.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것들은 안전과 직결되는 것들이란 말입니다. 커피가 뜨겁고 비오는 날 젖은 바닥 미끄러운 거야 상식이나 마찬가지인데 어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게 당연하다고 남들도 당연한 건 아니지요.

이런 주의문 같은 것들은 반드시 한국어로 표기하도록, 영어와 같이 써야겠다면 한국어가 더 크게 보이도록 강제해야 된다고 봅니다. 실제로 영어로된 그 문구들이 등장하게 된 이유가 미국에서의 규제─라기보단 소송─에 의한 강제로 생긴 것들인 걸로 압니다. 영어로 표기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주의내용을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니만큼 다른 언어권에서는 그에 맞게 번역을 하는게 순리겠지요.

이런 식으로 영어 표기 하는 게 맥도날드만 그런 것도 아니던데 장식이 아니니 제대로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2010/02/23 20:58 2010/02/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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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쌀이 한톨도 없다. 모두 밥이되어 밥솥에 얌전히 들어가 있다. 문제는 그 밥 다먹어도 이달안에 쌀을 살 수 없다는 거. '밥이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되지'하는 앙뜨와네뜨가 저승에서 결백을 주장할 생각을 하고 있긴한데 빵 사먹을 돈도 간당간당하다. 당분간 편의점에서 통신사카드 할인 받아가며 삼각김밥 먹는 것도 고려 중.

  • 안온다던 택배를 받았다. 내것은 어제 받았고 제품자체는 멀쩡한데 포장인 알루미늄 캔 상태가 엉망이었다. 교환하긴 귀찮아서 상품평으로 응징을 했다. 부모님꼐 간 택배는 오늘 왔다고 연락이 왔는데 물품이 파손됐다더라. 반품신청해버렸다.

  • 시스템을 같이 쓰는 회사에 신입이 쓸 계정을 등록해 줄 것과 함께 퇴사자들 계정을 정리하도록 정리해서 메일을 보냈었다. 그랬더니 재직중인 직원 계정도 지워버렸다. 실수겠거니 하고 복구해달라고 했더니 이메일에 퇴사자라 있었다고 오리발이다. 심지어 받은 메일을 보내 줄 수도 있다고 큰소리다. 보낸메일함에 멀쩡히 남아있는데 그거 다시 받아서 뭐하라고. 어쨌든 나중에 복구 해주긴 했는데 다른 부분 계정도 지워놓고는 '거기는 손댄적 없는데…' 하더니 결국 그쪽도 복구해 주더만. 하여간 절대 실수를 인정 안한다니까.
2010/02/19 20:38 2010/02/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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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 두 명이 오늘(24시가 넘었지만 17일 이야기) 출근하는 거였지만 한 명만 왔다. 채용여부 통보에서 첫출근 사이의 기간이 길다 싶었지만 세 명 뽑으려던게 결국 한명만 채용하는 결과가 되었다. 아무래도 상관 없지만 지나치게 뽀송뽀송한 신입이라 오래 못버티지 싶다. 그 뭐라 말할 수 없는 어색함이라니, 아무튼 여자 화장한 거 보고 웃어보긴 오랜만이었다.

  • 생일에 누가 안챙겨줘도 스스로 챙겨먹는 성격이라 저녁은 평소 먹던 게 아닌 호화스런 돈까스를 먹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평소 먹던게 보기에 호화롭던 돈까스보다 500원 비쌌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하긴, 제일 별로였던 메뉴가 제일 비싼집이었으니 가격정책에 딴죽 걸 마음도 안생겨서 히레돈까스를 주문했다. 그런데 밥을 참 많이주더라. 단골이긴 한데 전에도 밥 더 주려고해서 필요 없다고 했건만, 이젠 묻지도 않고 더주네. 맛과 영양과 포만감 외에 되도록 잔반을 남기지 않고 먹는다는 행위의 완성에서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걸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택배받을 것이 두 건 있는데 발송했다고 어제 문자가 왔었다. 그런데 왜 집에서 받을 택배는 영업소에 아침에 도착해서는 안오고, 부모님댁으로 오도록한 택배는 택배사로 물건이 안넘어갔다고 나오는 거냐. 집에서 받을 택배야 설연휴의 여파로 물량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한 거라고 이해해주겠다만, 부모님댁으로 가는 택배는 이해해줄 수없다. 옐로우캡은 제발 좀 다른 곳에 인수되었으면 좋겠다. 차마 망하라곤 못하겠고나.
2010/02/18 00:27 2010/02/18 00:27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이노우에 켄지 / 김애란 번역 / 대원씨아이


만화에 대한 감상을 쓸까 책에 대한 감상을 쓸까 하다가 원작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책에 대해 써봅니다. 처음 이작품에 대해 알았을 때는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제목과 표지만 봐도 '이건 폭탄이다' 싶었거든요. 터무니 없는 설정에 그저그런 미소녀가 굴러다니는 고교시절을 그린 흔해빠진 라노베임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심심해서 인터넷을 뒤지던 중 애니화가 되어 떠도는 걸 발견해서 보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마침내 책도 구입하였습니다.

책을 보니 역시나 터무니없는 설정에 흔한 속성을 조합한 미소녀도 나오고 배경도 고등학교이지만, 하나 특출난 점이 있더군요. 주인공이 너무나도 바보라서 차라리 시원한 청량감입니다. 이는 애니에서도 잘 드러나는 부분이지만, 바보라도 그냥 바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건 책에서 확실하게 보여주더군요.

게다가 짜증날정도로 치마를 들추고 팬티를 휘날려서 책을 내다버리고야만 모 작품과는 달리, 적당히 가리고 한번 비틀어주는 유머를 구사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유머의 백미는 훌륭한 남아이지만 여자도 여자 취급하고 남자도 여자취급하는 히데요시의 존재지요. 여주인공들까지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들어버리다니 대단합니다.

아직 책으로 2권까지 밖에 보지 않았지만 어떻게 되어도 실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딱 그정도의 기대를 갖게하고 그정도의 재미를 주는 작품이라 속았다는 느낌도 없고 개똥철학을 설파할 것 같지도 않거든요.

적어도 'S9'보다는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뜬금없지만 애니메이션 엔딩이 이 작품의 느낌을 가장 잘 전달하는 듯 해서…
2010/02/17 00:26 2010/02/17 00:26

밋밋한 설이었다

Posted at 2010/02/15 21:21// Posted in 무엇
시골에 갔더니 친척이 아무도 안와…
원래 올 사람이 별로 없긴 했지만 며칠전에 외사촌이 세상을 떴더라.
동갑이라 어릴 때는 자주 놀았었는데 기분이 그렇다.

게다가 올라올 때는 아버지쪽 친척누나가 암으로 떠났다고 연락이 와서 그리로 부모님이 가셨다.
작년부터 뭐가 이래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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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싫다더니 어느새 키우고 계시더라. 반쯤 야생에서 살아가는데 이름부르면 와서 아양떤다. 희한해라.


2010/02/15 21:21 2010/02/15 21:21

「리키」 아, 모르겠다

Posted at 2010/02/13 11:31// Posted in 영화
무슨 변덕이었는지 오밤중에 디지털로 보겠다고 갔더랬습니다. 그리고 느낀 건 '프랑소와 오종인지 별종인지 나랑 싸우자는 거냐' 하는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영화가 지루하고 재미없었냐면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처음 시작할 때 엄마가 리키를 보육원에 맡길 수 없겠냐고 사회복지기관이나 비슷한 공공기관에 가서 하소연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과거로 돌아간 이야기가 흐르고 흘러 처음 상황에 도달하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더군다나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리키가 주인공으로 나오리라 생각했던 것도 깨졌습니다. 실제 주인공은 리자고 리키는 그냥 관계를 잇고 갈등을 봉합하는 도구더라고요. (포스터에 써있는 기발한 상상력이란 뭘 말하는 거임?)

단순히 예측이 틀렸어도 무슨 이야길 하려는 건지 알 수 있다면 그렇게 안좋은 느낌을 받지는 않지요. 보고나서 여지껏 머리를 굴려봐도 '리키라는 천사가 내려와 가족을 만들어주고 갔어요' 이상의 해석을 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명확하게 알 수 있었던거라곤 프랑스 서민의 생활상 정도네요. 앞으로 이 감독의 영화가 나오면 보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영화관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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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자 얘도 좀 무서움. 가장 연기가 돋보이긴 하더라만.


2010/02/13 11:31 2010/02/13 11:31

「의형제」 적당해서 좋은영화

Posted at 2010/02/10 01:32// Posted in 영화
뭐가 됐든 넘치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영화는 대게 좋게 받아들일 부분이 적었거든요. 그래서 박찬욱과 송강호를 좋아함에도 포스터만으로도 질려버려 '박쥐'를 보지 않았고 동네에서 촬영이 있어 보려했던 '전우치'도 보지 않았습니다. 실은 '의형제'도 딱히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CGV포인트가 영화 한편 볼만큼 있어서 보러간 거였는데 이 정도의 작품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과욕을 부리지 않고 두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한 게 대단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는 외국인 노동자니 민족문제 같은 걸 끼워넣으면 쓸데없이 욕심을 부려,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기 십상인데 오로지 제목에 걸맞은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함으로써 다소 허술한 이야기를 덮어버리는 효과까지 얻었으니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미리니름을 포함한 감상


요약하면 강동원은 멋있습니다. 송강호는 형님입니다. 돈주고 봤어도 아까워 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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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편안해 보이는 한 컷이구나.


2010/02/10 01:32 2010/02/10 01:32

어쩐지 배팅연습장이 있을 것 같다

Posted at 2010/02/08 22:59// Posted in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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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영화보러 갔다가 발견하곤 뿜었다. 저곳에 다니면 갑자원에 갈 수 있을지도.
2010/02/08 22:59 2010/02/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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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2, 문서용 2. 인터넷 저장공간 비교

Posted at 2010/02/07 22:18// Posted in 도구

네이버 N드라이브

사용자 지정 1e

장점: 실제 드라이브로 잡힌다. 포맷을 좀 가리지만 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그대로 열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단점: 사용환경을 심하게 가린다. 윈도우라도 64비트 운영체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결론: 32비트 윈도우 환경과 아이폰 정도라면 안정적이고 훌륭한 저장공간이다. 5GB의 용량은 USB대용으로 적당하다. 근데 내가 쓰는 환경은 노트북 빼고 64비트 라는 거.


드롭박스

장점: 탐색기에서 접근하기 좋다. 사용환경을 가리지 않는다. 돈만 내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단점: 느려. 무료공간 2GB라니 이메일이냐.

결론: 어쨌든 환경을 가리지 않아서 제일 많이 쓰고 있다.


씽크프리 파워툴

활성화 윈도우 2e

장점: 한글파일을 열수 있다. 사용환경 제약이 적다.

단점: 찾질 못했다. 한글도 씽크프리 오피스도 안 쓰는데 문서용 저장공간을 활용할 일이 있어야 테스트 해보지.

결론: 한글파일 확인할 때만 쓰고 있다. 기본용량을 1GB밖에 주지 않지만 문서파일만 다루면 그리 부족한 용량은 아닐 것이다. 하나의 문서를 여러장소에서 편집하고 동일하게 유지하기 좋을 듯.


MS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패이스

활성화 윈도우 1e

장점: 대충 살펴보니 문서에 대한 공유 및 버전 관리기능이 있는 게 협업에 맞춰진 물건이다.

단점: 당연한 거지만 한글파일 못 연다.

결론: 회사에서 공동으로 문서작업 할 사람이 없는데 뭣에 쓰나. 용량을 5GB나 주는 건 좋다. 다다익선.



덧. 라이브 라이터로 쓰는 것도 후작업이 필요하구나. 괜히 뻘글만 썼네. 

2010/02/07 22:18 2010/02/07 22:18
상관없이 안되네.
워드프레스나 이글루스는 이런 문제가 없는데 유독 텍스트큐브만 이런다.
과연 뭐가 문제인걸까.

일단 원래스킨으로 돌아가지 않고 기본 스킨 상태에서 조금씩 바꿔나갈 생각이다.

덧. 고치려다 귀찮아서 복귀. 게다가 카테고리 문제는 이미 해결책이 나왔군요. 포럼에 올려놓으셨을 줄이야.
2010/02/07 11:12 2010/02/07 11:12

바다를 좋아하다니 이해할 수 없음

Posted at 2010/02/07 08:46// Posted in 무엇
어제 경포대에 다녀왔습니다. 혼자서요.
놀러갔던 건 아니고 동생된 도리를 하러 갔었지요.
바다를 보니 무섭더군요.

‘저 물밑에 무엇이 있을까? 지진해일이 덮치진 않을까?’ 하는 식의 온갖 망상이 피어나더라고요.

앞으로 매년 바다에 가야하는 처지니 익숙해져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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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안마시니 몰랐는데 맥주값이 비싸더군요. 하이네켄이었는지 아사히였는지 생각이 안나서 그냥 찍었다능.


2010/02/07 08:46 2010/02/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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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컴오피스2007 가정용을 샀다. 노란상자가 커보이더니만 달랑 DVD케이스 하나짜리 물건이었을 줄이야…애초에 3월에 한컴오피스2010이 나오면 무료 업그레이드라서 산 거니까 상관 없긴하다. 사이트에 등록만하고 설치도 안했다. 등록하면서 보니까 01년에 한글2002 등록한게 마지막이더라. 한때는 업그레이드 할까 망설이기도 했는데 이런 가격에 오피스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으니 업그레이드 안하길 잘했지.

  • 관심도 없었다. 페르소나3 포터블 따위 시리즈를 한 번도 한적이 없는데 새삼 구매욕이 생길리 없었다. 그런데 한글판 스크린샷을 보니 나중에 하나 사줘야겠다 싶었고, 초회한정으로 OST 준다는 거에 그만 예약판매하는 곳을 찾아 떠도는 신세가…두 번 놓치고 옥션에서 구매 성공했는데 단 한푼도 할인 받지 못하고 배송료까지 물면서 사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 뜬금없이 KT에서 택배를 보냈다고 해서 뭔가 했다. 그동안 쿡존에 가서 이벤트 열심히 참가했다고 뭐하나 걸린 줄 알고 기대했는데 당첨목록이 없네? 대체 뭘까 싶었는데…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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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북이라니, 게다가 죄다 리조트에 단체용이야! 감히 솔로를 우롱해? 우어어억-!


2010/02/04 20:49 2010/02/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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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두둔하는 것도 아닌데 왠 타박

Posted at 2010/02/03 19:07// Posted in 무엇
김용철 신간 <삼성을 생각한다> 일간지 광고 '원천 봉쇄'

위 기사를 보고 출판사가 마케팅을 잘했구나 싶었는데 남들은 안그런가봐요.

기사에서 광고게제를 요청했다가 거부 당한 곳은 조중동과 매일경제. 그리고 메트로입니다. 한겨레는 모르겠네요. '이번주에 자리가 없다'고 했으니 다음주에 실리는지 보면 알겠지요.

조중동과 매일경제가 삼성을 옹호한다는 것쯤은 상식이고, 메트로가 거부를 해서 의아했는데 현 메트로 회장 경력에 전경련 이사가 있더군요. 게다가 외국계라지만 지분제한이 걸려서 국내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터라 지분에서 삼성의 눈치를 볼 구석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일간지에 삼성을 맹렬히 비판하는 책 광고를 싣는데 거부당할 거란 걸 생각 못했을까 싶더군요. 뭐,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제가 이 책을 광고하면 어떤 식으로 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광고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삼성. 그리고 그 삼성을 무시할 수 없을 뿐더라 그 이상으로 친한 일간지. 거기에 광고주를 비판하는 책 광고를 싣는다면 당연히 거부당할 거라 예측하고 인터넷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보는 쪽을 택할 겁니다. 어차피 이 책을 살만한 사람들은 주로 특정 성향의 사람들이고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익숙한 이들이니, 일간지 광고를 놓치더라도 인터넷에서 이슈화만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거에요.

만약 받아주면 그건 그거대로 영향력 있는 신문들이니 광고효과가 있을거고요. 사실 삼성에서 출간을 막기 위해 직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면 홍보에 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아예 책을 못낼 수도 있으니 그런 일은 없으면 좋은 거고요.

그래서 홍보를 참 잘했구나 했을 뿐인데 왠 반발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책이 거짓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삼성을 두둔하는 것도, 언론사가 바른 일을 했다는 것도 아닌데 그냥 출판사가 홍보전략을 효과적으로 짰다고 칭찬하는 건데 어째서 반대쪽 사람 취급하는걸까요. 하긴, 그쪽 사람도 아니긴 하네요.

근데 책을 낸 출판사로 검색해보니 영어교재 출판사가 나오던데 같은 곳인지 아니면 이름만 같고 웹사이트 같은 건 운영하지 않는 곳인지 궁금하네요.

2010/02/03 19:07 2010/02/03 19:07

2010년 1월의 리퍼러 통계

Posted at 2010/02/02 22:27// Posted in 기록
인기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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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에서 우로 1, 2, 3, 4위입니다.


2010년을 맞이하여 서식을 조금 바꿔봤습니다…라고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텍스트큐브를 1.8.2로 업데이트 하니 복사 붙여넣기로는 제대로된 서식이 만들어지지 않아 새로 만들었습니다. 변화가 늘 좋은 건 아니지요. 그래프가 바뀐 건 고정으로 나오는 글을 뺄 방법이 없어서 추이그래프로 바꿨습니다. 좀 산만하군요.
  1. /2690123은 '호타루의 빛'을 다 본 감상입니다. 작년 12월에 쓴 글이라 그래프에서 뭔가 얻을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2. /2690112은 기복이 크지 않고 꾸준합니다. 영등포 스타리움을 찾는 이가 일정 수요 있다는 거겠지요.
  3. /2690125는 '기생수'에 대한 감상입니다. 명작이지요. 그런데 하향세가 비교적 뚜렷하네요.
  4. /2690044는 라디오 알람 시계 글이네요.여지껏 써보니 가장 맘에 드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이런 물건이 은근히 애착이 생기는 거군요.


1월에 쓴 글



유입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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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기페이지 항목을 바꿨더니 유입검색어랑 맞질 않는군요. 그래도 2, 3위의 검색어는 일치합니다. 6위는 1위와 같은 글을 가리키니 제외하고 나머지가 특이하군요. '오타쿠의 따님', '콜오브듀티3', '그=그녀'. 인기페이지는 아니지만 검색어 순위에는 있군요.

일단 검색어가 분산되기 때문에 그래프에 반영되지 않는 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장 인기페이지의 라디오 알람시계만해도 제조사, 모델명, 라디오, 알람시계 등 다양한 검색어로 분산되니까요. 정확한 모델명이 아니더라도 익숙한 단어들의 조합으로 검색이 되니 분산이 되는 것이지요.

인기페이지에는 없지만 검색어 순위에 있는 것들이 모두 인지도가 약하거든요. 긴다이치 렌쥬로로 찾으면 '그=그녀' 보다 '정글은 언제나 맑은 뒤 흐림'이나 '하레와 구우'가 훨~씬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결과를 좁히기 위해 작가 대신 제목으로 검색하는 일이 많지요. 스타히로는 필명이고 그 이름으로 내놓은 작품이 없다보니 다들 '오타쿠의 따님'으로만 검색하고 있는 형편이고요. '콜오브듀티3'도 마찬가집니다. 콘솔로만 출시된데다가 트레이아크 작품이라 다른시리즈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요.


전체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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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19일의 트래픽이 눈에 띄네요. 텍스트큐브 업그레이드, 용산, PC조립에 대한 글이네요. 올해의 컨셉은 IT로 할까요. 하지만 이제 슬슬 미래를 준비해야 되니 더이상 쓸 건 없겠네요. 전자책 단말기라면 쓰게 될지도 모르지만 지금상황에선 그마저도 흠…

1월은 본의 아니게 싹 뜯어고친 한 달이었습니다. 사소하다고 평가했던 게 실은 전혀 사소하지 않은 일이었단 걸 뼈저리게 느꼈지요. 2월은 동생된 도리, 자식된 도리를 해야하니 바쁘겠습니다. 일단은 1월 수준으로 글쓰는 걸 목표로 해보려고요.
2010/02/02 22:27 2010/02/02 22:27

왜 그런식으로 접근하지?

Posted at 2010/01/31 21:31// Posted in 무엇
MBC가 사고 쳤습니다. 의도적인 편집으로 도미니카 대사를 엿먹였지요.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예전부터 자기 얼굴에 금칠하길 좋아하는 방송이었고 이거다 싶은게 조금이라도 있으면 무리수도 두는 방송이었으니까요. (지만원 발언을 편집해 써먹었다가 역풍 맞은 거라든지)

이번에는 좀 심하게 티나는 편집이라 이상해 보였는데도 의심하지않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저 MBC가 현 정부와 각을 세운다는 이유로 쉽게 신뢰하는 거에요. 이것도 성급하긴 하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할 순 있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두가지 반응이 있더군요. 하나는 교민이나 119구조대의 증언이 나와도 현정부의 사주라면서 믿을 수 없다. MBC의 해명을 기다리겠다고 하는 것이지요. 반대되는 사실을 주장하는 글이 나왔으면 그게 맞는 말인지 찾아보고 MBC도 의심을 해봐야하는데 말이지요.

도미니카 대사를 욕할 때는 너무나 쉽게 흥분했으면서, MBC와 반대되는 주장이 나오는데 양쪽다 의심하는게 아니라 MBC가 음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쩝니까. 더군다나 그런 증언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매체의 기사 등을 통해 편집순서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들이 존재하는 마당에 MBC가 해명만하면 뭐라고 하건 '역시나 음해였다'면서 편들어줄 기세들이더군요.

다른 하나는 MBC도 믿을 수 없다며 실망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것도 문제지만 이것도 걱정인게 이런 경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경우를 봤기 때문입니다. 그냥 이번에 뻘짓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이런 걸로 반대로 튀어버리면 곤란하다고요.

조중동을 왜곡 언론이라 욕하고 한겨레·경향·MBC를 진실의 수호자인양 생각하는데 기실 한꺼풀만 벗겨봐도 다들 찌라시 속성을 가지고 있는 걸요. 그래서 정치적인 기사가 아니면 조선일보도 심도있는 양질의 기사가 있는 거고 한겨레에 환빠에 낚여 파닥거리는 기사가 있는 게지요.

사안에 따라서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면 쉽게 부화뇌동하는 법입니다. 하지만 그게 틀린 걸로 판명나면 다음부터 다각도로 살펴봐야겠다고 마음먹을 일이지, 속았다면서 다른 곳으로 넘어간다면 결국 계속 그렇게 휘둘리기 밖에 더하겠습니까.
2010/01/31 21:31 2010/01/3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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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작품을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수입사가 미친 건가 했습니다. 국내 방영도 안했던 작품을, 그것도 외전도 아니라 3부작으로 구성되어 완결되지 않은 이야기의 첫번째편을 덜렁 극장에서 개봉한다니 장사를 포기했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투니버스에서 TV판을 해주고 있었더군요. IPTV로 바꾸면서 돈 아낀다고 투니버스 신청안한게 불찰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엄마 손잡고 보러오는 어린아이도 꽤 있더군요. 예고편을 봐도 부모가 '만화니까 애들이랑 봐야지'하는 판단을 내릴만한 부분이 없는 작품이니 당연히 TV판을 보고 찾아온 애들이었겠지요.

하지만 토요일인데도 넓지도 않은 상영관에 사람이 반도 차지 않은 걸 보면 안습이긴 합니다. 밑밥을 깔아도 흥행에는 실패하겠더라고요. 오프닝 처리한 걸 봐도 그렇고 꽤 신경썼던데 말이지요. 설문조사를 하기에 다음편도 수입하면 보겠다고 했지만 이래서야 들여올 돈이나 있을런지 걱정됩니다.

그건그렇고 11화에서 미적지근하게 TV판을 끊더니만 극장판을 위한 것이었나 봅니다. 미사일 공격을 저지하고 반년. 타키자와가 왕이 되겠다며 또 기억을 지우고 잠적한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요. 진지한 전개 속에 유머를 잃지 않고 있어 재밌게 봤습니다.

또, TV판을 봤을 때는 쥬이스가 하나의 컴퓨터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세레손마다 개인비서처럼 한대씩 붙어있는 거더군요. 사실 TV판을 볼 때는 이 부분에 대한 착각 때문에 쥬이스 행동이 이상하다 싶어서 이야기 자체를 잘 못 이해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극장판을 안봤으면 계속 엉뚱한 추측을 하고 있을 뻔 했습니다. 그외에도 TV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반전도 나오더군요. 역시 이 작품을 파악하려면 극장판이 다 나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덧. 우미노 치카가 캐릭터를 그렸다는 게 홍보포인트로 들어간 거 보면 몇 작품 안냈는데도 대단한 이름값입니다.

그러니 독자에 보답하는 뜻으로 '3월의 라이온'을 주간지에 연재해주면 안되겠냐능. ㅇㅅㅇ]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개된 사진이 왜 포스터 밖에 없냐능. 비율 때문에 되게 크네.


2010/01/31 15:33 2010/01/31 15:33
모 사이트에서 아이북스 스토어와 아이패드로 인해 앱스토어가 개인 개발자들에게 기회가 되었던 것처럼 개인이 책을 써서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독자에게 파는 개인출판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림없다고 봅니다.

우선 책을 왜 읽는지부터 생각해보면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지요.

  1. 정보의 습득
  2. 유희를 위해서
  3. 안내서로 활용

정보의 습득이란 건 신문구독에서 공부까지 지식을 얻기 위한 모든 걸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아이패드가 끼어들 여지가 있습니다. 바쁜 아침에 컴퓨터를 켜지 않고 기사를 훑어본다든지 교과서나 전공서적 등 부피가 큰 것들을 아이패드에 담아서 휴대한다면 매우 쓸모있는 기계겠지요. 사실 기사야 굳이 아이패드가 아니어도 편하게 볼 방법은 많지만 학습서적에 대해서 만큼은 어느정도 크기의 화면이 필수기 때문에 제일 저가 모델을 쓴다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학습에서 개인의 출판물이 끼어들 틈은 없다시피 하지요. 쪽집게 강사의 문제집 같은 것들이 그나마 가능성 있는 분야지만 이런 것들이 넘쳐난다고 해서 개인출판시장이 활성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게다가 인강이라는 막강한 교재가 넘치는 나라에서는 그런 문제집을 내서 얼마나 수익이 있을런지도 생각해볼 문제겠고요.


유희를 위해서란 것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개인출판시장이 활성화될 여지가 많은 것이기도 하지요. 문제는 돈을 낸다는 것입니다. 아이패드는 IPS액정을 씁니다. 장시간 독서가 가능한 화면이 아니지요. e-inke-paper니 하는 것들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돈들여서 눈을 혹사시키는 건 생각하기 어렵죠. 애플이 출판사들이랑 계약을 맺고 이것저것 낼 모양이던데 대체 어떤 식으로 눈의 피로를 해소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그부분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걸 전제로 적어보지요.

유희라는 목적 아래에서 장시간 읽을 수 없다는 건 즉, 딴짓을 할 수 있으면 딴짓을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게임·음악·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계지요. 그런데 대체 뭣 때문에 눈의 피로를 감수하며 책을 읽는단 말입니까. 게다가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으면 더더욱 책을 읽고 있을 이유가 없지요. 이건 제가 가방이 무겁지만 전자책으로 있어도 굳이 종이책을 노트북과 함께 들고 다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희면에서 가능한 모든 오락거리를 제공하지만, 그렇기에 책을 읽을 일은 적어지니 이 부분에서 독서량이 늘거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휴대하면서 문서를 읽을 수 있는 기기가 DAP부터 노트북까지 널리고 널렸는데 다 실패하고 아마존 킨들 같은 허름한 물건이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면 아이패드에서 전자책의 효용을 따지는 건 부질없는 짓입니다. 독자가 적은데 개인출판시장이 활성화 될 게 뭐있겠습니까. 있다면 동인지(그것도 만화만) 통신판매가 아이북스 스토어도 지원하는 효과 정도겠지요.


안내서로 활용이란 건 요리라거나 여행지 등에서의 활용입니다. 사실 이게 제일 이상합니다. 요리하면서 요리책으로 부족하니 전자책을 본다는 건데 요리의 현장은 기름과 물이 튀는 환경이란 말입니다. 거기에 그런 환경에 대응하지 않는 전자기기를 가져다 놓는다고요?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가성비를 따지면 종이로 된 요리책에 비해 나은 게 없습니다. 어떤 이는 동영상 등이 복합된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이야기 하지만 아이패드의 형편없는 용량과 확장성을 생각하면 용량이 권당 수 백 메가바이트는 될 전자책이 유통되는 상황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럴바에야 NDS와 '비타민 - 위대한 밥상'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는게 값도 싸고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여행가이드라니, 그 큰 걸 왜 여행지까지 가지고 다닙니까. 차라리 스마트폰을 쓰는 게 낫지요. 신용카드 한장 달랑 들고 유람 다닐게 아니고서야 아이패드 같은 부피는 심각한 짐입니다. 더군다나 대체할 것이 있는 상황에서는 고려할 가치도 없지요.

무엇보다도 요즘처럼 너도나도 블로그로 정보를 뿌려대고 포털에서 얼마든지 무료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시대에 무선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란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생활정보를 위해 수십만원 하는 단말기와 전자책을 살리가 없지요.

이건 발상의 문제입니다. 언제나 잡스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 성공해온 애플이라지만 전자책은 생각대로 안될 겁니다. 전자책 모드에서 다른 전자책 단말기들 수준의 편안한 가독성을 확보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교과서 대용과 누워서 만화볼 때 외에 쓸모가 있을 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2010/01/29 20:35 2010/01/29 20:35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여러곳에 구인공고를 냈습니다.
그래서 약 15:1의 경쟁률이 될 만큼 이력서가 왔어요. 그래봐야 ○○ 통 밖에 안되지만요.

문제는 이력서의 수준이었습니다.

우선 회사 분위기의 설명이 필요한데 선후배 관계가 상당히 빡빡한 곳이라 사장이하 말단 직원까지 군대와 비슷한 위계질서를 갖는 조직입니다. 다만, 저처럼 관리 업무에 속하는 직원들은 그 위계질서에 속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편한 곳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뽑는 건 그 위계의 말단이고, 여지껏 여자를 뽑아서 오래 버틴적이 없다는 전례들이 있어서 되도록 여자는 뽑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력서를 받고보니 지원자 중 여자의 비율이 높았고, 남자의 수준이 낮았습니다. 학력이나 경력을 말하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이력서의 수준이 말입니다.

남자 중에 회사이름을 언급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여자 지원자는 위에서 '경력이나 진출하려는 방향을 보니 우리회사에 안맞으니까 면접 보기전에 쳐내자'고 결정한 사람조차 자기가 우리회사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 열심히 썼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여러곳에 공고를 냈더니 그 여러곳을 통해서 중복으로 이력서를 넣은 남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윗분들은 여자만 뽑는 것에 심히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나마 자기소개서를 괜찮게 쓴 남자도 몇 명 넣어서 면접자의 경쟁률을 4:1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면접보러오라고 담당자에게 연락을 돌리게 했지요.

그랬더니 경쟁률이 3:1이 되었습니다. 경쟁률이 떨어진 원인 중 압권이었던 건 아버지 휴대폰을 적은 남자였지요. 이력서의 번호로 전화를 거니 아버지가 받아서 아들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주더란 게 포인트입니다. 당연히 아들에게 전화 안했다는.

그래서 결론은 윗분들이 이번에는 여자를 주로 뽑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굿잡!(응?)
2010/01/26 20:38 2010/01/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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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최후의 결사단」홍보가 낚시였어

Posted at 2010/01/24 16:07// Posted in 영화
무협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고 갔더니, 액션은 별로 없고 여러가지 이유로 쑨원을 지켜내려는 사람들의 영화였습니다. 요즘 중국은 이런 게 대세인 모양이에요.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요소를 꼭 넣는달까요. 그나마 이 영화는 혁명에 뜻을 두지 않고 다른 이유로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어 좀 덜하지만요.

뭐, 그래봐야 쑨원 선생이 지금의 중국공산당과 대만을 봤으면 뒷목잡고 쓰러져서 칠일밤낮을 앓다가 떨쳐일어나 다시 혁명을 일으킬 생각을 할 것 같지만 어쨌든 영화는 혁명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들을 그려냄으로써 '울 나라는 이렇게 쩌는 사연 있는 나라라능. 국민들은 존경하라능.'하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내용면에서는 그리 달가운 영화가 아니었어요. 액션영화로 착각하게 만드는 홍보로 기대치가 다른 방향으로 높았던 탓도 있지만 '집결호'와 '엽문'의 사이쯤에 위치하는 듯한 수준의 애국심 찬양은 아무래도 껄끄럽거든요.

그리고 인물이 많다보니 각 인물들이 개연성을 가질만한 사연들을 대폭 잘라먹어서 뚝뚝 끊기는 느낌이라 않좋았어요. 무엇보다 애초에 무슨 역사적 사실을 그린 것처럼 포장해놨던데 글쎄요. 신해혁명을 쑨원이 기획한 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만약 그렇다면 죄다 허구인 영화란 건데 차라리 등장인물을 좀 줄이고 이야기의 얼개와 뒷배경이나 보충하지 쓸데없이 등장인물을 잔뜩 넣어놨나 모르겠더군요.

덕분에 견자단의 비중이 턱없이 적어서 볼거리가 별로 없는 게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다른 의미로 아쉬웠던게 여명이었습니다. 이 아저씨, 옛날부터 연기 못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 연륜이 그리 쌓였는데도 배우로써의 포스가 '용등사해' 시절 수준인 건지 모르겠어요. 하긴, 변치 않는 배우란 점에선 차라리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가휘는 아예 못알아봤는데 여명은 거지꼴을 면하니 바로 알아봤거든요.

어쨌거나 볼만한 영화긴 했습니다만, 할인 받는 거 없이 주말에 자기 지갑 털어 볼만한 영화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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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나오니 갑자기 액션도 연출도 15년쯤 뒤로간다. 하여간 인간타임머신이라니까.


 
2010/01/24 16:07 2010/01/24 16:07
  • 인터넷 전화를 LG에서 KT로 옮기기로 했다. 별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쿡인터넷에 쿡TV를 보고 있으니 결합상품으로 만들 속셈이었다. 웃긴게 뭐냐하면 쿡TV를 신청할 때는 토요일에 와서 설치해주고 갔는데 인터넷 전화는 절대 평일이 아니면 못해준단다. 같은 전화국에서 설치하러 오는 건데 왜 안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혼자사니 별 수있나. 아파트 경비실에 전화기만 놓고 가라고 했다. 그런데 엽기적이게도 KT기사가 전화기 맡기려니까 경비원이 퇴근한다고 안받았단다. 당연히 24시간 교대근무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비용절감한다고 경비원 수를 줄여서 물건을 받아서 인계해줄 사람이 없다네? 무슨 개그? 이게 말이 되? 참 어처구니가 없다.

  • 광케이블을 사다가 테스트해보려다가 노트북이 있단 걸 떠올렸다. DAC과 헤드폰을 노트북에 물리고 공유를 통해서 PC의 음악을 재생하니 깨끗하게 잘만 나온다. 역시 사운드카드를 사야하는 건가…….

  • 영웅전 프리미엄 오픈 했다고 상품 샀다. 그랜드 오픈하면 좋아질 줄 알았더니 좋아지는 건 이비 추가 뿐이고 프리미엄 오픈 때도 없던 섭다가 발생해? 그것도 하필이면 코볼트 족장 잡는다고 공격력 포션 꿀꺽하니까 다운되냐? 앙? 데브캣 너무 실망이다. 내일은 게임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런 짜증나는 일이 벌어지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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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개·돼지와 닭, 그리고 말 밖에 없는 마을 좀 어떻게…


2010/01/22 23:20 2010/01/22 23:20

건강검진 결과를 보니 운동해야겠다

Posted at 2010/01/20 21:22// Posted in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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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체활동 부족이란 거, 1분도 안되는 문진 받았을 때 외에는 운동량부족을 추정할만한 검사는 안한 거 같은데 그게 가장 중요한 건강위험요인이라니까 어째 믿음은 잘 안간다. 그래도 운동부족인 건 사실이니까 주말에 카메라들고 돌아다니기라도 해야겠다.
2010/01/20 21:22 2010/01/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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