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라고해도 열나고 기침나는 것 뿐이었지만 쉬이 낫지를 않는다. 열은 떨어졌다만 기관지에 물이라도 찬 것처럼 기침을 해대고 있으니 좀 힘들다.
- 12월에 이것저것 사면서 배송비도 덜 겸 책을 같이 샀는데 읽을 수가 없다. 실은 게임도 못하고 있다.
- 쿡TV 단말기를 얼마전에 새것으로 바꾸고보니 확실히 빠르고 안정적이다. 고객센터에 항의한 보람이 있다만 한때 올라와있었다던 케이온 14화가 사라졌다. 못봤는데;
몸이 안좋으면 누구나 조금씩 짜증을 내기 마련이지만 내 경우는 조금 심한 것 같다.
너무 극단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고 할까.
누나는 결국 간이식 밖에 방법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논문을 뒤져서 전격성 간염의 치사율과 간이식 후 생존률을 보고 사후처리를 생각했다.
회사에서 제휴를 위해 메일을 주고 받던 D업체가 제대로 된 답변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재차 메일을 보내면서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사실 그래서는 안되었다.
누나는 간이식 밖에 방법이 없지만 논문에 따르면 간이식 후 생존률은 70%를 넘었으며,
확정된 것은 아니나 이식 가능한 간 또한 확보하였다.
메일을 통한 업무의 추진이 원할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리 급하지도 않거니와
D업체 또한 다소 손발이 안맞았다 뿐이지 성의를 보였다. 무엇보다 문제는 우리가 을이란 거다.
이러한 거칠음이 타인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으나
스스로 몸이 조금 좋지 않다고 짜증내는 것임을 알기에 더더욱 짜증이 난다.

너무 극단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고 할까.
누나는 결국 간이식 밖에 방법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논문을 뒤져서 전격성 간염의 치사율과 간이식 후 생존률을 보고 사후처리를 생각했다.
회사에서 제휴를 위해 메일을 주고 받던 D업체가 제대로 된 답변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재차 메일을 보내면서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사실 그래서는 안되었다.
누나는 간이식 밖에 방법이 없지만 논문에 따르면 간이식 후 생존률은 70%를 넘었으며,
확정된 것은 아니나 이식 가능한 간 또한 확보하였다.
메일을 통한 업무의 추진이 원할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리 급하지도 않거니와
D업체 또한 다소 손발이 안맞았다 뿐이지 성의를 보였다. 무엇보다 문제는 우리가 을이란 거다.
이러한 거칠음이 타인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면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으나
스스로 몸이 조금 좋지 않다고 짜증내는 것임을 알기에 더더욱 짜증이 난다.

Tag 감기
- 감기가 유행인가 보다 회사에서 콜록대는 소리가 늘어나니 나도 곧 걸리겠군.
- 연말이라고 뭐가 많이 하는데 흥은 나지 않는다. 나이들어 그런가?
Tag 감기
어느 감기인지는 몰라도 감기에 걸려 콧물을 찔끔거리고 가래가 들끓고있다네. 살면서 수십번은 앓은 것 같은 감기지만 언제나 치명적인 피해를 준적은 없지. 그렇다고 쫒아낸들 쉽게 나가지도 않고 말이야. 그렇게 대충 뭉게다가 약이 들은 건지 스스로 지겨워진 건지 훌쩍 떠나지만, 매해 환절기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것이 참 질긴 인연이로군.
이런 떠돌이 같은 삶을 사는 이유가 뭔가? 다른 병들처럼 좀 평범하게 살 순 없는 건가? 무좀처럼 '우리 평생 해로합시다.'하고 들러붙는 것도 아니요. 암처럼 '너도 죽고 나도 죽자.'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때되면 찾아오는 손님처럼 내몸을 드나드는데, 무슨 6.25동란 때의 부산 친척집도 아니고 친척은 왜그리 많은지 매번 다른 감기가 신세지겠다고 찾아오니, 저번에 왔던 친구를 위해 준비한 면역체계가 매번 허탕을 치지. 그나마 때에 한 번 찾아오고나면 다음에 돌아오는 때까지는 다시 찾아오지는 않으니 손님의 도리를 조금은 아는 모양이긴 하더군.
하지만 말이다. 세상에는 손님의 도리말고도 동료간의 예의라든지 이웃에 대한 배려 같은 게 있단 말이다. 혼자 와서 백혈구랑 캐삭빵을 하고 놀던지 가래와 콧물 생산으로 재미를 보던지 기관지를 쿡쿡 찌르던지야 타고나길 그래생겨먹었으니 어쩌겠냐만은, 허리 부근에서 디스크가 숨바꼭질하고 노는 몸에서 그러고 노는 건 심히 도리에 벗어난 것이지.
평소 같으면 자네의 장난질로 기침을 하면 목이 아픈가보다 하겠지만, 지금은 기침할 때마다 디스크 군이 놀라서는 쿵쿵 들이받는 바람에 두 배로 아프단 말일세. 하물며 개도 밥먹을 때는 건드리지 않는 법이 거늘 다른 친구가 노는 곳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은 실로 점잖지 못한 일일뿐더러, 만민과 함께 평등과 화합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지구상의 존재로써 부끄러워해야함이 마땅하네.
어쨌든 자네 일가친척들과 오랜 교류를 가져왔네만, 올해처럼 섭섭한 적은 없다네.
부디 다음에는 주인집 사정을 먼저 살피는 손님이 되기를 빌겠네.
얼른 떠나 다음에 만나길 기약하며 이만 총총.
이런 떠돌이 같은 삶을 사는 이유가 뭔가? 다른 병들처럼 좀 평범하게 살 순 없는 건가? 무좀처럼 '우리 평생 해로합시다.'하고 들러붙는 것도 아니요. 암처럼 '너도 죽고 나도 죽자.'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때되면 찾아오는 손님처럼 내몸을 드나드는데, 무슨 6.25동란 때의 부산 친척집도 아니고 친척은 왜그리 많은지 매번 다른 감기가 신세지겠다고 찾아오니, 저번에 왔던 친구를 위해 준비한 면역체계가 매번 허탕을 치지. 그나마 때에 한 번 찾아오고나면 다음에 돌아오는 때까지는 다시 찾아오지는 않으니 손님의 도리를 조금은 아는 모양이긴 하더군.
하지만 말이다. 세상에는 손님의 도리말고도 동료간의 예의라든지 이웃에 대한 배려 같은 게 있단 말이다. 혼자 와서 백혈구랑 캐삭빵을 하고 놀던지 가래와 콧물 생산으로 재미를 보던지 기관지를 쿡쿡 찌르던지야 타고나길 그래생겨먹었으니 어쩌겠냐만은, 허리 부근에서 디스크가 숨바꼭질하고 노는 몸에서 그러고 노는 건 심히 도리에 벗어난 것이지.
평소 같으면 자네의 장난질로 기침을 하면 목이 아픈가보다 하겠지만, 지금은 기침할 때마다 디스크 군이 놀라서는 쿵쿵 들이받는 바람에 두 배로 아프단 말일세. 하물며 개도 밥먹을 때는 건드리지 않는 법이 거늘 다른 친구가 노는 곳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은 실로 점잖지 못한 일일뿐더러, 만민과 함께 평등과 화합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지구상의 존재로써 부끄러워해야함이 마땅하네.
어쨌든 자네 일가친척들과 오랜 교류를 가져왔네만, 올해처럼 섭섭한 적은 없다네.
부디 다음에는 주인집 사정을 먼저 살피는 손님이 되기를 빌겠네.
얼른 떠나 다음에 만나길 기약하며 이만 총총.
Tag 감기

그냥 짤방.
요즘 먹는 감기약이 독한 건지 계속 해롱거리고 있습니다.
이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서 약을 먹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완전히 낫는 게 나을 것 같아 계속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드디어 실수를 했군요. 해롱거리다가 과제를 안 해간 정도가 아니라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그리 쉽게 잊어버리면 안 되는데 미안하게 되었어요.
이제 몸 좀 추슬러야겠습니다.
비염인 듯 하더니 실체는 감기였구나!!!
감기에 걸렸는데 약먹고 나니까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는 군요.
사람이 자꾸 나태해지면 안되는데 할 일은 쌓여가고 사람한테서 받는 스트레스가 안 풀리니 짜증만 나고 몸도 마음도 감기에 걸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어도 갑작스레 닥친 무기력증 때문에 꼼짝도 하기 싫네요.
이거 빨리 고치지 않으면 살아가는데 지장 많을텐데 걱정입니다.
사람이 자꾸 나태해지면 안되는데 할 일은 쌓여가고 사람한테서 받는 스트레스가 안 풀리니 짜증만 나고 몸도 마음도 감기에 걸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무리 중요한 일이 있어도 갑작스레 닥친 무기력증 때문에 꼼짝도 하기 싫네요.
이거 빨리 고치지 않으면 살아가는데 지장 많을텐데 걱정입니다.
코는 멩멩하고 몸은 으슬으슬하고 머리는 띵하고, 전형적인 감기 증세건만,
아침에 먹은 유통기한 지난 호빵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
아침에 먹은 유통기한 지난 호빵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