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라이카 렌즈캡은 그런 상가들을 뒤지다가 없어 집에 돌아가는 길에 구한 것이다. 지하상가에는 아직 옛스런 상점들이 남아있어 재밌었다. 요즘의 디지털 바디들이 아닌 캐캐묵은 필름 카메라를 즐비하게 진열한 가게에서 주인아저씨가 렌즈캡을 찾는동안 한켠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의 관심을 받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요즘 나오는 플라스틱 렌즈캡은 구할 수 없어 결국 오래된 필름 카메라의 렌즈캡을 샀다. 비록 그게 라이카라 호환렌즈캡 가격에 10배 가까이 되는 값을 치루긴 했지만 기분은 개운하다.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