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댓가.

Posted at 2006/05/04 22:53// Posted in 무엇
노트북을 쓰고 있는데 SD 슬롯이 있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제가 쓰는 카메라가 SD를 쓰다 보니 따로 리더기를 쓰지 않아도 되는 노트북이 편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음악을 찾다가 도저히 못 찾아서 당나귀를 깔았습니다. 어째서 프루나나 동키호테가 아니라 당나귀를 깔았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지요.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애드웨어가 깔려보기는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스파이제로를 아무리 돌려도 계속 생기는 것에 흥분해서 복구CD로 밀어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깨끗해진 하드를 보며 의기양양했지요. '봐라, 제아무리 천박한 자본주의의 들개들이 하드를 어지럽힌다 하여도 어찌 성난 사용자를 막겠느냐? 음하하핫!' 대략 이런 상태였는데 조금 전에 사진을 정리하려다가 이번에도 사진들을 옮겨놓지 않고 날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꽤 전에 외장 하드디스크에 복사해두기는 했지만 최근 3개월간 찍었던 사진들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많던 꽃놀이 사진을 다 날리다니 최악의 실수입니다. ㅠㅠ)
2006/05/04 22:53 2006/05/04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