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이 이상해, 추워, WOW:BCCE

Posted at 2009/11/16 21:49// Posted in 기록
  • 오랜만에 밥을 했는데 쌀을 씻을 때부터 쌀뜨물 색이 이상하다 싶었다. 밥통 내솥에서 백미를 씻는데 물이 뽀얗지가 않더라고. 약간 잿빛을 띄는게 어째 찝찝하더라니 밥을 해서 먹어보니 아이구야 이기뭐냐 싶은 맛이었다. 쌀이 문제인지 밥통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당분간은 외식으로만 해결해야겠다.

  • 지난 주말에도 춥긴 했지만 오늘은 너무하잖아. 그래도 주말에는 코트만 입었는데 오늘은 목도리까지 하고도 춥더라. 늙었어.

  • 회사에 World Of Warcraft Burning Crusade Collector's Edition이란 물건이 있는데 다른 직원이 가져간다고 하더니 안가져가고 퇴사해서 결국 내게 넘어왔다. 창고에 쳐박아두니 아까워서 들고 오긴 했는데 한글판이 아니네? 이거 엿바꿔 먹을 수 있는 물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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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물건인데 팔수 있는 것일라나ㅡㅡ?


2009/11/16 21:49 2009/11/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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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식당에서 먹어야지

Posted at 2009/10/01 20:16// Posted in 무엇
곧 추석이라고 회사가 일찍 끝나서 몽유도원도를 보러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평일이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줄이 대단하더라고요. 예술에 조예도 없고 그렇게까지 보고 싶던 건 아니라 밥이나 먹으러 갔습니다. 마침 점심 때였거든요.

그런데 푸드코트가 너무 심하더라고요. 음식 종류가 몇 되지도 않는데 그나마 스파게티를 주문하니까 도무지 나오질 않는 겁니다. 대기번호가 166번이었는데 180번대가 되도록 나오지를 않아서 취소하고 나왔습니다. 한식과 양식이 같이 주문 들어가면 한식이 훨씬 빠르게 나오더군요. 아마 어린이세트가 양식이라 그런 것 같았습니다. 애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어른 하나에 아이 셋 정도의 비율로 보일만큼 많았으니 밀릴만도 하죠.

결국 그렇게 교통비만 날리고 용산에 가서 규동을 먹고 왔습니다. 가게에서 테이블에 앉아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으며 먹는게 푸드코트에서 대기표 뽑아들고 멀뚱히 기다리는 것보다는 몇 배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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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폰카로 찍었는데 보라돌이가…


2009/10/01 20:16 2009/10/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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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나 영화 같은데 보면 혼자 식사하거나 혼자 식사하는 사람에게 합석해도 되겠냐고 묻는 장면이 흔하게 나오잖아요. 실제로 그런지야 알 수 없지만 그러한 행위가 그 곳 사람들에게는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니까 쓰인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그런 건 별로 못봤지만 혼자먹기 좋게 칸막이가 쳐져있는 식당은 TV에 종종 소개되더군요. 아무튼 혼자 밥먹는게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몇 군데 있기는 한데 우리나라는 어째서 어려울까요.

저는 혼자 밥먹는 것에 대해 특별히 부담을 가지지 않지만 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왕따취급이더군요.
심지어는 혼자 먹기 싫어서 때가 한참 지나서 집에 가서 먹는 사람도 있고요.

그런데 그게 혼자먹는 밥을 먹는다는 게 싫어서는 아닌 듯 한게 식당에서 혼자 밥먹는 사람이 있으면 다가가서 같이 먹으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밖에서 혼자 밥먹고 있을 때 제가 앉은 식탁 밖에 자리가 없는데 망설이다가 그냥 나가는 사람을 얼마전에 봤거든요. 뭐 다른 이유일 수 도 있겠지만 그걸 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보니 저도 다른 식당을 찾지 같이 앉자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기는 하더군요.

왜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1. 내 식사예절이 형편없어 남보기 부끄럽다. - 그 정도 수준이면 혼자 먹어도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지;
  2. 왠지 작업거는 거 같다. - 혼자 먹고 있는 사람이 이성이라면 조금 꺼려질 수 도......
  3. 정체불명의 사람은 불안하다. - 이 부분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많을 듯.

실제로 여친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3번을 이유로 들더군요.
흠흠, 저는 인상이 험악한 사람이 아니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서 불안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 어째서 저처럼 열린 자세로 밥을 먹는 사람을 피하...내 인상이 험악한가 :::OTL
2006/03/25 10:52 2006/03/25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