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042 4권을 샀는데 다르군요.

Posted at 2006/12/14 16:29// Posted in 무엇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로스로드의 단차는 책꽂이 때문.


기왕 내주는 거 같은 디자인으로 내주지 크기도 옆쪽도 디자인이 많이 달라서 낭패.
새로나오는 걸로 다시 사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2006/12/14 16:29 2006/12/14 16:29

「사형수042」, 많이 아쉬워서 화나는 만화

Posted at 2006/02/28 00:28// Posted in 만화



줄거리는 사람 참 많이도 죽여서 사형선고 받고 감방에서 데굴거리던 죄수번호042를 범죄자가 감정을 죄를 저지르지 않을 만큼 통제할 수 있는지 사형제도의 존폐를 걸고 실험한답시고 빼다가 머릿 속에 폭탄 집어넣고 남녀공학 고등학교에 처박아서는 언제 죽나 구경하는 악취미 만화...라고 하면 너무 심하게 매도하는 것이겠지요.

이 책 처음 나왔을 때 광고에 홀랑 넘어가서 샀는데 꽤 감동받았었습니다. 그림뿐만이 아닌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한 묘사도 좋았고, 042로 불리는 주인공 타지마 료헤이가 점점 사람답게 변해가고 그의 주변이 변해가고 그러면서 용서와 관용을 끌어내어 사형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따땃한 전개가 참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주문화사는 좋은 사람 때도 갑자기 절판시켜 사람 복장을 뒤집어놓더니 -나중에 애장판으로 다시 내놓는 사악한 수작은 뭐냐? 17권까지 모았었는데...- 사형수042는 일본에서는 5권으로 끝났다는데 3권까지 샀더니만 소식이 없더군요.

추가: 좋은 사람 애장판 나올 때 세주가 부도났다 다시 일어선 줄 알았더니 판권이 넘어 간 거였군요. 사형수042도 다른데서 다시 나와야 하는데;

그래서 한동안 잊고 살다가 오늘 어둠의 경로로 스캔본을 구해서 읽었는데 이 만화에 전 5권의 분량은 너무 짧았어요.

사형수042는 시작 할 때 타지마가 3년 후에 죽는다고 밝히고 시작합니다.
그 부분 때문에 3권까지 읽으면서 온갖 상상을 다했습니다.

1. 유메(위 사진의 여자애. 장님이라는데 눈이 너무 예쁜 듯;)가 위험에 처해서 구하려다가 흥분상태를 감지한 폭탄이 터져서 죽는다.

2. 시이나(위 사진의 남자. 실험의 책임자이자 카운셀러입니다.)와 금단의 세계에 들어섰다가 흥분상태를 감지한 폭탄이 터져서 죽는다.

3. 아무튼, 위 두 개가 아니더라도 그럴싸하게 죽는다.

그런데 만화가 인기가 없었는지 어쨌는지 1년 반 지나니까 시간을 껑충껑충 뛰어넘어서는 새로운 실험체가 어이없이 죽고 실험은 실패. 타지마는 교도소로 돌아가고 어느 날 사형당했다고 통보가 오고 나머지 인물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그리고 끝.

애초에 해피엔드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이건 너무 허무하잖아…….
끝을 그대로 둔다 해도 조금만 더 개연성을 만들어줬더라면, 두세 권 정도만 더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2006/02/28 00:28 2006/02/28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