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AFIX DM5-300
샤프를 쓰지 않은지 오래되었는데 하나 샀습니다. 그냥 3천원 짜리 평범한 샤프지요. 그런데 디자인이 꼭 이걸 연상시키는 게 재밌어서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필기구의 세계도 매니아 단계로 파고 들면 심오하더군요.
몽블랑이나 워터맨의 고급 만년필들의 가격이 비싸다는 것과 그런 것은 자본가들이 부의 상징으로 쓰거나 정치가가 멋으로 쓴다는 정도의 인식만 있었지, 수 십년전에 나온 샤프가 3만엔에 경매되는 매니악한 세계가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래도 필기구 매니아는 학생들이 많아 그렇게 막돼먹은 가격은 아니지만 어쨌건 매니아의 세계는 넓고 돈 쓸 곳은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