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되었습니다 '어흥~' 해봅시다

Posted at 2010/01/01 01:29// Posted in 무엇
  • 송구영신(送舊迎新)
    2009년은 딱히 스스로 뭔가 한 건 없는데 주변환경이 변하면서 매우 강렬한 한 해가 되었습니다. 가족관계, 미래설계, 생활패턴, 생활비 지출 등등 원치 않게 변한 것이 한둘이 아니었으니까요. 별로 마음에 드는 한해는 아니었습니다. 전에는 나이를 먹어가는 게 많이 괴로웠는데 30대에 접어드니 아무래도 좋다 싶네요. 새로운 것을 맞이 하기에는 의욕없으나 적당히 비어서 좋은 듯 합니다.

  • 근하신년(謹賀新年)
    백호해랍니다. 다들 호랑이 기운이 솟는 2010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헌데 아직 새해 목표를 세우지 못했군요. 제대로 된 목표는 내일 로또를 사다가 신년운세를 점쳐보고 결정하겠지만, 일단 장가가서 부모님께 효도한다는 어른스런 일을 해볼까 합니다. 분명 실천하진 못하겠지만 원래 신년목표란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노력했는데 안됐다는 티라도 내야지, 지난해처럼 소개팅 시켜준다는 거 튕겼다가 두고두고 시달리는 우를 범하진 않으렵니다.

  • 그런데 솔직히 연말연시라고 해도 기분이 안나네요. 하긴 동지고 크리스마스고 아무것도 안챙겨서 시간 감각이 흐려졌나 봅니다. 어쨌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10/01/01 01:29 2010/01/01 01:29

2007년 새해목표: 책을 읽자.

Posted at 2007/01/05 05:40// Posted in 무엇
본디 이 블로그의 개설 목적은 전에도 한번 언급한 바가 있지만 읽고, 보고, 들은 것에 대한 감상을 적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만, 부차적이었던 보고, 들은 것에 대한 감상이 부실 한 건 둘째치고라도 읽는 것에 대해 너무나 소홀했습니다. 그래서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같은 목표였던 것 같지만 작심삼년!

올해 목표 역시 '적어도 사놓은 책은 다 읽자.'입니다. 비록, 새해 처음의 열흘 정도만 결심이 유지되기는 하지만요.

우선 소설 중에서 책장에 방치된 둠즈데이 북,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바우돌리노, 골렘, 아서 고든 핌의 모험, 반지전쟁, 양철북을 읽어 볼 생각입니다. 정약용 살인 사건은 돈 주고 사기는 했는데 그다지 읽고 싶은 마음은 커녕 읽어야할 필요성 조차 느껴지지 않아요. 팔아버리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합니다.

소설은 그렇다 쳐도 엘러건트 유니버스근대를 다시 읽는다 같은 교양서적은 펴보지도 못했는데 앞으로도 펴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 펴보기만 하고 내팽겨친 수사학이나 미쳐야 미친다, 독서의 역사 같은 책도 다시 읽어 봐야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고요.

무엇보다도 일단 소설책만 다 읽으려해도 과연 올해 안에 다 읽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요. 요즘은 만화책이 아니면 도저히 책을 읽을 기분이 안 들어요. 전에는 이런 핑계를 댈 수나 있었지 지금은 인터넷에서도 읽기를 게을리하니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참으로 난감합니다. 다시 무협지로 밤을 불태워야 독서 감각이 돌아올런지;;
2007/01/05 05:40 2007/01/05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