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num, caps, scroll Lock표시등이 블루투스, 배터리 표시등과 페어링 단추로 바뀌고 모니터에 Lock여부를 뿌려주는데 작게 떠서 까딱하면 놓치기 쉽겠더군요. 그리고 두드릴 때 소리가 좀 경망스럽습니다. 확실히 흑축보다는 시끄럽군요. 특히 쩡쩡 거리는 소리가 꽤 신경쓰여요. 리니어 모델 쓰면서 힘을 많이주는 습관이 들었는지 살살 치는 거 같은데도 절로 철판 때리는 소리를 내는군요. 그만큼 키감이 가볍다는 반증이겠지만, 소리 때문에 흑축이 더 맘에 들어요.
이걸 샀다는 거 부터가 어느정도 돈지랄이긴 합니다만 좀 미묘하군요. 기본으로 건전지 두 개 넣어준 건 다행이지만 페어링이 종종 끊기는 데 - 이거 아무래도 절전 기능인 거 같아요. 그런데 복귀할 때 많이 늦네요. - 이게 건전지 탓이 아닌가 싶거든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설정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차마 키보드나 노트북의 하드웨어 불량일 가능성은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어쨌건 무선 키보드로 이 글을 쓰면서 내린 결론은 '흑축으로 살 걸 그랬다.'그리고 '무선마우스도 같이 살 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