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걸려있을 때는 보지 못했는데 TV에서 해주기에 봤습니다. 요즘은 TV에서 영화를 쪼개서 해주는 게 많아 참 맘에 안 들어요. 그래도 영화는 듣던대로 감동이 있더군요.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은 진정으로 지역에 밀착한 지방방송이에요.  규모가 큰 도시에서는 못할 일이지만 '나도 방송탄다.~'하는 분위기 좋고요. 그런 방송을 진행하는 인물이 그 지역에서 뽑은 사람이 아니라 한물간 가수라는 게 참 신기하죠. 허구의 조합인데도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어요. 방송사고 조차도 정겹기 이를데없는 라디오 방송.

박중훈 씨의 나이먹은 철부지 연기도 안성기 씨의 뭐든지 챙겨주는 매니저 연기도 참 보기 즐겁더군요.
마지막 비를 맞으며 "미인"을 부르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때도 그렇고 두 분다 비가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최곤 팬 클럽 초대회장은 참 마음이 넓군요. 애도 있고 생활도 어려운데 빠심만으로는 그렇게 사는 걸 참기 힘들텐데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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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4 14:13 2007/03/04 14:13

아아, 빠심의 힘이여...

Posted at 2006/02/06 22:31// Posted in 무엇
그저께  교보빌딩 앞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안성기씨가 일인시위를 하고 계시더군요.
뭔지도 모르고 SLR과 방송용 카메라를 든 사람들'만' 스무명정도 몰려있길래 봤는데
안성기씨가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해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한 컷 찍으려다가 말았습니다.

안성기씨 주변에는 취재나온 소수의 인원과 그 부근에 DSLR을 들고 종종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과 지나가다 구경하는 사람 몇 명 정도 밖에 없어 주말임에도 조용했지요.

그런데 평일에 시위하는 장동건씨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5분하고 다른데로 옮겼다니 '빠심을 제압하는자가 세계를 제압한다.'는 격언이 떠올랐달까요. 장동건씨는 홀로 2천명분의 위력을 발휘하는군요.
2006/02/06 22:31 2006/02/06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