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블로그 - 시작부터 좌절…….

Posted at 2006/12/02 00:16// Posted in 도구
정확하게는 구글의 블로그는 아니고 구글의 도구에 있던 blogger.com에 한 번 만들어 볼까 생각하였습니다. 블로그 개설 절차가 뭔가 좀 어색하지만 주민번호 안 넣어도 되고 외국계가 편하구나 싶더군요.

계정을 만드는데 필요한 건 대충 써주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저작권이나 블로거에 대한 제약 등에서 우리나라 기업과는 어떻게 다른가 싶어 약관을 보았습니다.


영어잖아...(┓━)


네이버 블로그에 2005/08/12 02:14에 올렸던 글.

글 옮기면서 다시 가봤는데 여전히 약관이 영어로 나오더군요.
어차피 약관 따져가면서 쓰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번역할 생각이 없나봅니다.
2006/12/02 00:16 2006/12/02 00:16

이 사실을 모르는 모양인데 영어는 벽이다.

Posted at 2006/07/25 18:39// Posted in 무엇
요 며칠간 리눅스 업데이트 문제로 줄곧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뒤지면서 국내 리눅스 동호회나 사용자 모임에서 답을 얻기란 매우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리눅스를 쓰다 어떤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하냐고 국내의 리눅스 사용자 모임 같은 곳에 질문을 한다. 보통 질문하는 사람은 리눅스나 컴퓨터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지 제대로 된 질문을 못 할 때가 많다. 이런 건 당연히 답을 해줄 수 없다. 질문하는 사람의 잘못이니 질문하는 사람이 좀 더 공부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답해주는 사람이 실망스런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아봤는데 영어를 해석하기 힘드니 해결한 분이 있으면 한글로 알려달라는 글에 영어로 된 문서를 링크 걸어놓고 참고하라는 경우다. 차라리 답글을 달지 말던가.

어째서 국외에는 그렇게 풍부한 자료가 있는데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가 했더니 이게 문제였다. 국외의 문서를 참고해서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이 그걸 한글로 풀어서 다시 올리는 일이 거의 없다. 누군가 같은 문제로 질문을 하면 그 정보를 링크 걸고 끝내는 게 대부분이다. 아니면 구글에서 검색해 보라던지. 리눅스 쓴다고 리눅스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야 할 이유 따위는 없겠지만 이런 경우를 볼 때마다 네이버 지식검색이 백배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그쪽은 번역된 정보가 쌓이니까.

인터넷을 뒤지면 그것이 문제가 사소하건 복잡건 한글이 아닐 뿐이지 답은 나와있기는 하다. 배포판 공식 홈페이지나 국외의 포럼이나 커뮤니티 또는 위키에는 많은 정보가 있고 개인의 검색 능력과 영어사전을 뒤지는 열의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검색 능력 딸리고 영어가 싫으면 리눅스 쓰지 말란 소리다. 아니면 국내에서 제작한 배포판만 쓰던지.

하긴, 컴퓨터 다루는 쪽만 그런 것도 아니다. 멀쩡한 우리말이 있는 단어를 굳이 영어로 바꿔서 말하는 경우도 흔하니까-이런 사람들의 국어는 korean인가?- 차라리 사전 찾아서 해석하라는 충고는 한국 사회에서 살려면 그 정도는 하라는 고마운 소리겠지. 영어라는 벽이 다른 사람들 보다 자신에게 높다고 여겨지면 자기가 벽을 탈 생각을 해야지 벽을 넘어간 사람이 건너편으로 건네줄 거라 기대하지 말자.
2006/07/25 18:39 2006/07/25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