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건이 발생하면 으레 음모론이 따라오는 세상입니다만 전 이것이 싫습니다.
기름유출사건 관련하여 삼성음모론이 비어져 나오고 있지만 신뢰하기는 어렵더군요.
국제적으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는 원유유출사고로 국내에서는 흔한 비자금을 덮는다는 건 상식 밖이랄까요.
하지만 그건 신뢰할 수 없는 이유고 싫어하는 이유는 다릅니다.
싫어하는 이유는 음모론은 유언비어와 같은 효과를 갖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키고 관심이 필요한 다른 많은 사안들로 부터 눈을 돌리게 하는 것.
아직 조사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만약 모든 조사가 끝났으나 삼성이 아무런 복구나 배상 책임이 없다고 발뺌한다면 음모론은 나름의 의미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음모론이 제기되는게 삼성을 비난한다는 것외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대형 사고가 났을 때 그것이 음모에 의한 적이 있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북한하고 연관된 건 빼고요. 그쪽은 워낙 음모가 판치던 부분이니…
쓰고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