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숨바꼭질하는 다섯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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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본 거라 제목이 뜨는 부분 부터 봤는데 거의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코빼기도 안보이는 -나오기는 했나 봅니다 제가 못봐서 그렇지.-  전기도 제대로 안들어 오는 동네에서 애들이 여우가면을 쓰고 도깨비와 숨바꼭질을 하는 내용인데 제가 본 단편 애니 중에서 가장 인상이 남지 않는 애니 였습니다.

뛰어난 카툰렌더링으로 마치 2D 같은 3D 화면을 만들었다는데 눈에 띄게 우수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작품이 나오던 2004년 당시에는 놀라웠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렇다고 내용이 극적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숨바꼭질을 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른 작품을 통해 얘기한 적 있는 것이었고 공포물로 보기에는 화면이 아기자기해서 그리 무서운 느낌을 주지 못하더군요. 처음에 본 순간 딱 들었던 생각이 '일본은 단편도 이런식으로 만드나.' 하는 거였으니까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단편이라기 보다는 우리는 이런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모였습니다. KBS에서 해주니까 보지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학생이 아니면 굳이 찾아 볼 애니는 아니었습니다.
2006/07/22 13:18 2006/07/22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