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기사 모음


네이버 첫 화면에서 링크로 들어가면 뜨는 기사목록인데 오마이 빼고는 그냥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고 있던 노조원들이 진압을 위해 올라오는 경찰에게 끓는 물을 부었다는 말만 하는 기사들입니다. 어쨰서 4대 일간지의 기사가 엮여있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현대자동차 노조 동영상과 맞물려 노조를 욕하는 댓글이 세 자리 수로 달렸더군요.

그런데 제가 요즘 뉴스를 보지 않아 어떻게 되먹은 일인지 모르는 터라 기사 검색을 해보니까 한겨레와 경향에서만 포스코 노조의 요구에 대한 기사를 발견했는데 월급 180만원 대에서 임금인상 15%와 유급 주 5일 근무제실시가 그렇게 부당한 조건인지 모르겠어요.

임금 쪽은 업계사정을 모르니 어려울 수도 있다고 쳐도 유급 주 5일제는 그렇게 무리한 요구로 보이지는 않던데 말이지요. 남들도 그 정도 혜택은 받지 않느냐는 생각인 거 같더만. 어쨌든 관련해서 재밌는 기사가 꽤 많았는데 제목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댓글이 없거나 5개 미만으로 달렸더군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기사가 거의 안나오는 데 보기나 하고 댓글 다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아무튼, 파업 탓에 파이넥스 공장 건설 중지로 100억 대의 손실이 났고 여러모로 힘들다는 중앙일보 기사를 봤더니 피해가 정말 심하다는 인상을 주더군요. 그런데 문득 궁금해서 조선일보의 기사를 찾아보니 포스코 잘 돌아가는데 좀 손해가 있기는 있다. 한 100억쯤. 이라는 분위기의 기사라 재밌었습니다. 두 일간지의 성향이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미묘하게 달라요.

시민단체가 포스코 농성을 철회하라고 했다는데 그 단체의 면면을 보면 지역 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단체들이더군요. 당신들 밥줄 때문에 내가 먹고사는데 지장 주지 말라는 건가 봅니다. 어찌 보면 언론을 이용한 이이제이(以夷制夷)인지도 모르겠군요.
2006/07/17 11:44 2006/07/17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