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구경 갔습니다. 아침에 갈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몇몇 대기업 빼고는 준비도 다 못 끝낸 상황이었거든요. 사용자그룹 쪽 부스들은 정말 아무 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나라도 가서 도와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게다가 기업 쪽은 서버 중심으로 나와있어서 취미로 구경 가려는 사람에게는 별로 도움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몇 가지 재밌는 게 있긴 있더군요.
뭔가 이상한 후지쯔 코리아 연표
67년에 들여온 FACOM222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한국생산성 본부로 이동 중 수수께끼의 비밀조직에 탈취라도 당했다는 건지 아니면 아직도 이동 중이라는 건지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훌륭한 서비스
아시아눅스의 체험용 PC입니다. 전시용 PC의 권한이 무려 root.
뭐, 원래 아시아눅스가 기본으로 root 비밀번호만 설정하면 떨렁 뜨도록 설치과정이 되어있습니다만 그래도 전시용인데 그냥 root로 놔둘 줄은 몰랐습니다. 'rm -rf /'를 때려넣고 싶은 충동이 들더군요.
이건 SEK 쪽에 있던 건데 아무리봐도 MP3P의 악세서리가 아니라 MP3P를 꽂을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아이팟하고 옙만 지원하더군요.
사실 사진 찍고 싶은 건 많았지만 렌즈 화각(40mm)이 맞지 않아서 포기한 거 몇 장 있습니다. 카메라 들고 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광각으로 찍을 수 있는 똑딱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어째서인지 광각이나 마크로 렌즈가 아니라 인물용 렌즈를 들고 오신 분들이 꽤 보였습니다만 다른 사람 취향에 간섭 할 건 아니니 그렇다치고 다음부터는 행사 첫 날에 아침에 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