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맞추고 제일먼저 한 건 게임이지만, 그 다음에는 오랜 숙원이던 Easy CD-DA Extractor 12.0.x로 C2 데이터 에러 디텍션 옵션을 활성화해서 CD에서 FLAC을 추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룰루랄라 프로그램 설치하고 추출하는데 반드시 4번 트랙 즈음에서 뻗는 겁니다. 환장할 노릇이었죠. ODD가 문제인가 봤지만 다른 작업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프로그램 문제인가 싶어 구글링도 해보고 이지CD 포럼도 가봤지만 윈도우 7 64를 지원한다는 글 밖에 없더라고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포기하고 일단 외장하드에 백업했던 파일들이나 다시 본체로 복사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쓰인 장비가 후지쯔 카미스페이스 콤보. 특징이라면 eSATA를 지원하는 것이고, 메인보드에 eSATA 단자도 달려있어서 당연히 eSATA로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쓰는데 딱히 문제는 없지만 핫스왑이 안되더군요. 이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살펴본 결과 여태 뻘짓 했음을 깨달았답니다. 메인보드 설정 문제였더군요. HDD도 ODD도 모두 SATA로 연결했는데 최신 제품이면서도 메인보드 기본설정이 IDE모드였던 겁니다. 결국 죄다 AHCI로 바꾸고 윈도우 재설치 해서 핫스왑 문제를 해결. 그리고 혹시나 했던 C2옵션 문제도 해결 됐더군요.
옳커니, 이제 되겠구나 싶어서 다시 룰루랄라 CD리핑 했더니 이번에는 음이 튑니다. 띠딕 거리는 것이 레코드판에 딱딱하고 작은 뭔가가 붙어있어서 판이 돌다 거기에 바늘이 걸려 살짝 튈 때 같은 그런 잡음이 끼는 거에요. 심지어 CD조차도 동일하게 튀는 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그 음반의 제작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했습니다.
그런데 왠 걸. 분명 튀던 그 음원이 DAP로 옮겨서 들으니 안튀는 거에요. 그래서 USB로 DAC를 물려 헤드폰으로 쓰고 있던걸 떼어내고 본체에 스피커를 바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교체하니 정말 음원은 문제가 없더군요. 심히 난감합니다. 과연 DAC가 맛이 간 건지 USB 선이 상한 건지 이도저도 아니면 메인보드의 USB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건지를 모르겠어요.
이제는 귀찮습니다. 하지만 광케이블로 연결해서 테스트 해보는 정도의 노력은 해봐야 겠지요. 컴퓨터의 조합이란 정말 오묘해요. 이래서 사람들이 애플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이런 뻘짓은 안할테니까요. 하긴, 이런 맛에 PC를 쓰고 있는 거긴 하지만요.
1.8.0.1에서 백업했다가 1.8.1 설치후 복구했더니 분류가 몽땅 날아갔다.
이걸 언제 다 다시 분류하라고~

이걸 언제 다 다시 분류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