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B급 영화 "영광의 날(Blades of Glory)" DVD를 사서 봤습니다. 왜 샀을까요;
도저히 긴 감상을 쓰고 싶진 않습니다. 지금 팔리는 가격에서 반토막 나면 고려해 볼만한 수준이더군요.

  • 화질이 우수합니다.
    업스케일링이 적용됐다지만 1080i해상도로 봐도 손색이 없는 화질에는 조금 놀랐어요.
  • 패키지가 허접합니다.
    1만 7천원 짜리 DVD가 속지 한장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3천원도 안되었던 기나긴 이별에 비하면 폭리에 가깝습니다.
  •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참 양키스런 B급이지만 거부감이 크지 않더군요. 이만하면 준수한 B급입니다.
  •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지저분합니다.
    막판 화장실 씬을 밥먹으면서 봤단 말입니다…쓸데없는 거 세세하게 안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결론: 한번 볼만함. 하지만 사지는 말 것. 마지막은 과연 M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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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디어는 참신했음


2008/04/04 00:08 2008/04/04 00:08

「스쿠프」 우디 앨런을 모르면 지루할 뿐.

Posted at 2007/02/05 00:33// Posted i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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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에 드물게도 영화평을 보고 갔습니다. 20자 평이지만 대체로 재미없다는 평이 대세를 이룸에도 관람을 강행했지요. 근데 정말 재미 없더군요.

영화가 단순합니다. 매우 특이한 내용인 것도 아니고 환상적인 편집기술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니 밋밋하지요. 그런 마당에 이 영화를 보면서 웃을 수 있었던 부분은 스틱스 강을 건너는 망자들이 나오는 부분과 우디 앨런의 딸 같이 생각한다느니 어쩌니 하는 부분 뿐.

왜냐하면 우디 앨런이란 사람에 대해 아는 거라곤 입양한 딸과 결혼했다는 것 정도 밖에 없으니까 그렇지요. 어쩌면 그의 영화 몇 편을 누구 작품인지도 모른채 본 적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가 수다스럽게 내뱉는 그 많은 대사 중에서 건질 게 이딴 가쉽에서 비롯된 것 뿐이란 게 어찌보면 서글픈 노릇입니다. 어쨌든 스칼렛 요한슨이고 뭐고 우디 앨런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과 같이 본다면 뭐 이딴 영화를 골랐냐고 욕먹기 딱 좋습니다.
2007/02/05 00:33 2007/02/05 00:33

우마 써먼이 나온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한 채로 본 영화입니다. 심지어 영화관에 비치된 홍보물 조차도 보지 않았으니까 완벽히 무지한 상태로 본 거죠. 재밌기는 꽤 재밌었습니다. 마치 주성치 영화 같은 느낌의 대사와 상황이 나와서 처음 보는데도 친숙할 정도였다니까요.

미국에 흔한 슈퍼 영웅 중 이 영화에만 나올 듯한 G걸의 사생활을 살짝 비튼 코메디라 그런가 영화의 상당부분을 채우는 성적 농담이 아니더라도 웃을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내용은 섹스가 들어간 삼각관계의 러브 코메디 정도로 간략히 줄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점은 우마 써먼의 연기와 슈퍼맨과는 달리 총 맞으면 찢어지는 옷.
2006/08/28 23:41 2006/08/28 23:41

「방과후 옥상」나쁘지 않군요.

Posted at 2006/04/01 16:30// Posted in 영화

영화관에서 조조로 봤는데 나쁘지는 않아요.
저예산이라 그런가 허접한 구석이 좀 있고 표절논란이 있긴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순수한 감상은 '웃긴다.'입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라면 왕따문제에 대한 진부한 생각이 느껴지긴해도 억세게 재수 없는 남궁 달 이라는 캐릭터는 확실히 살더라는 것과 삭아 보이는 연기자들이 무리하게 고교생을 연기한게  오히려 웃기기도 했고 석고상 연애질도 괜찮았어요. 봉태규는 연기가 많이 늘었더군요.

다만 B급 영화 매니아가 아니라면 조조가 아닐 때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합니다.
워낙 B급스러워서…….

같이 봤던 사람만 아니면 '시리아나'를 봤을 것을... 원래 이런 쪽은 극장에서 보는게 아까워서 안봤는데 혼자 보는게 아니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조조로 보니 볼만합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에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수준은 되니까요.

그리고 현실감을 살리는 것도 좋지만 언어순화도 좀 하면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영화보면 욕이 너무 많아서 좋지만은 않군요.
2006/04/01 16:30 2006/04/01 16:30